[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방한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경주 금관 모형을 선물할 예정이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의 이미지(출처=챗GPT)
28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방한하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특별 제작한 도금 경주 금관 모형을 선물로 검토하고 있다. 해당 금관은 한미 정상의 친교 일정에서 전달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 경주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역사관에서 열린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 특별전 미디어데이에서 참석자들이 전시된 신라시대 황남대총 금관을 둘러보고 있다.(사진=뉴스1)
대통령실은 APEC 정상회의 주최국으로서 참석하는 각국 정상들에게 예우를 갖춘 세심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금관 모형 선물은 이번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의 역사성을 살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황금빛 취향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집무실을 황금빛으로 꾸밀 만큼 황금색을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대통령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하던 중 황금빛으로 꾸며진 집무실을 칭찬하며 긴장된 회담 분위기를 누그러뜨린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밝고 황금색으로 빛나는 게 정말 보기 좋다. 품격 있어 보이고, 미국의 새로운 번영을 상징하는 것 같다”고 말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만족스러운 듯 “고맙다”고 화답했다.
한편,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 방일 당시 금박 기술을 활용한 황금 골프공을 선물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