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선대회장, 시스템 경영·항공 동맹 주도로 글로벌 선도 항공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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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한진그룹이 오는 11월 1일 창립 80주년을 맞는다.
특히 조양호 선대회장은 대한항공을 안전한 항공사로 만드는 데 전력을 다했다.
2008년 한진그룹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 출범 당시에도 "비용을 줄여 발생한 수익은 승객에게 되돌려줘야 한다"며 고객 중심 서비스를 강조했다.
이후 거듭된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조양호 선대회장은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할 기회를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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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 주〉 한진그룹이 오는 11월 1일 창립 80주년을 맞는다. 한국 항공·물류 산업의 역사와 함께 걸어온 한진그룹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각 시대를 이끈 리더십과 기업의 변화를 짚어본다
조양호 선대회장은 조중훈 창업주가 일군 한진그룹을 본격적으로 성장시켰다. 미국 유학 중 귀국해 군에 입대, 육군 제7사단에서 비무장지대 및 베트남 파병 근무 등으로 36개월을 복무하고 병장으로 만기 제대했다. 제대 직후인 1974년 대한항공 정비 담당 직원으로 입사해 현장에서 기초부터 철저한 경영수업을 받았다. 이후 기획, 자재, 정보통신(IT), 영업 등 항공 업무에 필요한 실무 분야를 두루 거쳤다.

특히 조양호 선대회장은 대한항공을 안전한 항공사로 만드는 데 전력을 다했다. 그는 “적당주의에서 사고가 발생한다”며 “절대 방심하거나 자만하지 말고 익숙한 것일지라도 항상 처음 대한다는 자세로 원칙과 규정에 따라 신중하게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랜 세월 쌓아온 데이터와 선진 글로벌 항공사를 참고해 매뉴얼을 집대성하고 안전 운항을 독려할 수 있도록 비행 운영 품질보증과 안전 장려금 제도를 시행했다.

안전과 더불어 고객 중심 서비스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상의 서비스가 있어야 최고의 항공사로 평가받는다고 생각했다. 항공업계가 고사 위기에 처했던 1997년 IMF 외환위기 당시에도 승객들에게 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일념으로 어려움을 극복했다. 2008년 한진그룹 저비용항공사(LCC)인 진에어 출범 당시에도 “비용을 줄여 발생한 수익은 승객에게 되돌려줘야 한다”며 고객 중심 서비스를 강조했다.
이후 거듭된 글로벌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조양호 선대회장은 차세대 항공기를 도입할 기회를 노렸다. 세밀한 전략과 정확한 판단, 과감한 투자로 대한항공을 전 세계에서 주목하는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거듭날 수 있게 노력했다.

1996년부터 IATA 최고 정책 심의·의결 기구인 집행위원회 위원을, 2014년부터는 전략정책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이는 전 세계 항공산업의 중요한 정책 결정에 대한민국의 목소리를 반영했다는 큰 의미를 갖는다. 조양호 선대회장의 노력은 2019년 IATA 연차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열매를 맺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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