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스닷컴, ‘비싼 수수료’ 조정 검토에 난색…‘AI 필터’ 한국 출시 준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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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OTA(온라인 여행플랫폼) 업계 1·2위를 다투는 익스피디아그룹 산하의 호텔스닷컴이 수수료 인하 검토에 난색을 표했다.
하리 나이르 호텔스닷컴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은 2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언팩 2026'에서 국내호텔 수수료율 하향 검토 여부를 묻는 질문에 조정 가능성을 일축했다.
호텔스닷컴이 집계한 결과, 여행자가 AI 필터에 가장 많이 입력하는 조건으로는 올인클루시브 호텔, 조식포함 호텔, 무료주차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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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OTA(온라인 여행플랫폼) 업계 1·2위를 다투는 익스피디아그룹 산하의 호텔스닷컴이 수수료 인하 검토에 난색을 표했다.
해외 OTA의 높은 수수료율에 불만이 큰 국내 호텔업계와 온도차가 줄어들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하리 나이르 호텔스닷컴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은 2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언팩 2026’에서 국내호텔 수수료율 하향 검토 여부를 묻는 질문에 조정 가능성을 일축했다.
나이르 총괄은 “중요한 것은 수수료 금액 자체가 아니다”라며 “수수료를 냄으로써 숙소 파트너들이 받을 수 있는 가치가 무엇인지가 중요한데, 우리는 파트너들에게 그만한 가치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비싼 수수료를 챙겨갈 만큼의 가치를 이미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호텔 업계에 따르면 아고다가 15~18%, 트립닷컴이 15% 이상의 수수료를 국내 호텔들로부터 받고 있다. 익스피디아와 부킹닷컴은 각각 최소 15%, 18% 이상의 수수료를 챙기고 있고, 20% 이상을 적용하는 호텔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OTA의 평균 수수료율은 10%대 초반대다.
한류 열풍에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도, 배를 불리는 것은 국내 숙박업소가 아닌 해외 OTA들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나이르 수석 부사장은 “국내 호텔들은 호텔스닷컴의 파트너가 됨으로써 자체적으로는 얻을 수 없는 여행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가치를 얻고 있다”면서 “미국, 중국, 싱가포르, 일본 등 다양한 해외 여행객들이 호텔스닷컴을 통해 호텔을 찾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파트너들은 데이터 측면의 가치도 받아 간다”면서 “호텔스닷컴의 현지 팀이 데이터를 확보·분석해 파트너들에게 제공하고 있는데, 파트너는 이 데이터에 기반해 좀더 과학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호텔스닷컴은 ‘번거로움 없는 예약’을 구현하는 것으로 목표로 ‘인공지능(AI) 필터’ 기능을 한국에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AI 필터는 여행자가 원하는 숙소를 더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이다.
현재 미국과 영국에서 제공되고 있으며 전세계 8% 이상의 고객이 AI 필터를 사용하고 있다고 호텔스닷컴은 설명했다.
AI 필터는 인기 여행지 검색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몇가지 선택 조건을 자동으로 채워주는 게 특징이다. 이용자는 원하는 조건을 직접 입력할 수도 있다. 호텔스닷컴이 집계한 결과, 여행자가 AI 필터에 가장 많이 입력하는 조건으로는 올인클루시브 호텔, 조식포함 호텔, 무료주차 등이 꼽혔다.
조쉬 템플린 호텔스닷컴 프로덕트 관리 부사장은 “AI 필터를 베타버전으로 운영하면서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시점을 밝힐 수는 없지만, 아시아의 경우 특히 한국에서 좀더 빠르게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호텔스닷컴은 AI 기술을 자사 서비스에 확대 도입해 나갈 방침이다
템플린 부사장은 “앞으로는 모든 게 AI 기반이 되면서 AI라는 용어 자체가 사라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고객들에게 사용자 경험 제공하는데 있어 AI가 디폴트(기본값)로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리 나이르 호텔스닷컴 수석 부사장 겸 총괄이 28일 서울 중구 장충동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김수연기자]](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9/dt/20251029143548167jsil.jpg)
김수연 기자 newsnew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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