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먹은 ‘옥돔’, 알고보니 값싼 ‘옥두어’ 였네…뒤통수 친 제주 ‘유명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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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한 유명식당 업주가 '옥두어'를 '옥돔'으로 속여 판매하다 재판에 넘겨져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이 업주는 지난 2023년 11월 30일부터 지난해 9월 12일까지 옥돔과 비슷한 모양의 옥두어 1245kg을 4000만원 상당에 구매한 뒤, 식당에서 제주산 옥돔구이로 둔갑시켜 1마리당 3만6000원에 팔아 9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옥두어와 옥돔은 외형이 비슷해 구이나 국거리용으로 쓰이면 소비자가 그 차이를 식별하기가 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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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옥돔(사진 맨 위)과 옥두어(두 번째), 그리고 남방옥돔(맨 아래). 옥돔은 눈 밑에 은백색 삼각형 반점이 있고, 몸 중앙에 불규칙한 노란색 세로 방향의 띠무늬가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8/dt/20251028145049273jrnx.png)
제주의 한 유명식당 업주가 ‘옥두어’를 ‘옥돔’으로 속여 판매하다 재판에 넘겨져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2단독 배구민 부장판사는 “금고형 이상의 처벌 경력이 없고, 뒤늦게나마 잘못을 인정하고 있는 점을 참작했다‘며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 A씨가 대표로 있는 법인도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 업주는 지난 2023년 11월 30일부터 지난해 9월 12일까지 옥돔과 비슷한 모양의 옥두어 1245kg을 4000만원 상당에 구매한 뒤, 식당에서 제주산 옥돔구이로 둔갑시켜 1마리당 3만6000원에 팔아 9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겼다.
옥두어와 옥돔, 남방옥돔 등은 모두 농어목 옥돔과에 속한 생선이지만, 맛과 지방 함유량에서 차이가 크다. 특히 중국산이 대부분인 옥두어에 비해 옥돔의 가격이 4배가량 더 비싸다.
굳이 구별하자면, 옥돔은 눈 밑에 은백색 삼각형 반점이 있고 몸통 중앙에 불규칙한 노란색 세로띠가 있다. 등지느러미는 주황색을 띠고, 꼬리지느러미에 5~6개 노란색 가로 줄무늬가 있다.
옥두어와 남방옥돔은 눈 밑에 은백색의 삼각형 무늬가 없다. 옥두어의 등지느러미는 검은색 또는 회색을 띠며, 남방옥돔의 등지느러미는 노란색에 검는 반점이 있다. 시중에서 흑옥돔, 백옥돔으로 판매되는 생선은 모두 옥두어다.
옥두어와 옥돔은 외형이 비슷해 구이나 국거리용으로 쓰이면 소비자가 그 차이를 식별하기가 쉽지 않다. 해당 식당의 업주가 이런 점을 악용해 옥두어를 비싸게 팔다가 적발된 것이다.
김광태 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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