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피우며 침까지 ‘찍’... 中 절임배추 작업장 위생 논란

중국의 한 절임 배추 공장에서 작업자가 담배를 피우고 침을 뱉는 장면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중국 중화망 등에 따르면 최근 소셜미디어(SNS)에 랴오닝성 후루다오의 한 절임 채소 제조 공장에서 작업 중인 남성을 촬영한 영상이 확산했다. 영상에는 남성이 절임 배추 작업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농업용 포크로 배추를 퍼 올리며 담배를 피우고, 통 안에 침을 뱉는 장면이 약 30초간 담겼다.

이를 본 현지 네티즌들은 “저런 사람이 식품 관련 일을 해선 안 된다” “보이지 않는 식품 작업 현장에서 얼마나 저런 일들이 더 있을까” “이번이 처음이 아닐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일자, 현지 기업을 관할하는 지자체는 온라인상에서 제기된 문제에 대해 지난 26일 밤 즉시 조사 및 단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자체는 “해당 배추는 전량 압류됐고 시중에는 유통되지 않았으며, 관련 절차에 따라 전량 폐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해당 기업은 현재 조사를 받고 있으며, 위법 사실이 확인되면 관련 기업과 책임자에게 법에 따라 엄정히 처벌하겠다. 어떠한 봐주기도 없을 것”이라고 했다.
앞서 2022년 중국 관영 매체 CCTV의 ‘3·15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에서는 후난성 위에양(岳阳) 지역의 일부 산차이(절임 채소) 제조업체들이 맨발로 산차이를 밟고, 담배꽁초를 그대로 던지는 등 비위생적인 방식으로 생산하는 정황이 폭로된 바 있다. 이 파문 이후 중국식품과학기술학회가 산차이의 발효·보관·운송 등 전 과정에 대한 위생 기준을 마련해 발표했지만, 여전히 일부 중소 업체가 이 기준을 형식적으로만 적용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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