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룡고 김건하의 끝, 현대모비스 김건하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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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1호 연고 지명 프로 선수 이야기.
무룡고 김건하(175cm, G)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끝으로 고교 마지막 대회를 마쳤다.
김건하는 2019년 울산 현대모비스 연고 1호 선수로 지명, 지난 7월 현대모비스와 정식 프로 계약을 맺었다.
아울러 SK 연고 지명 선수 에디 다니엘도 김건하와 같은 입장으로 서로 의지하며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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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룡고 김건하(175cm, G)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를 끝으로 고교 마지막 대회를 마쳤다. 김건하는 2019년 울산 현대모비스 연고 1호 선수로 지명, 지난 7월 현대모비스와 정식 프로 계약을 맺었다. 현대모비스의 최초 연고 선수이자 지명으로 입단했다.
농구를 시작하고 꿈을 향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연고 지명 선수로 큰 기대를 받았고 팀을 이끌며 화봉중과 무룡고를 늘 우승 전력으로 만들었다. 마지막 고교 무대였던 전국체육대회를 준결승(경복고에 패)에서 마쳤다. 우승에 목말랐던 그였기에 아쉬움이 가득한 채 고교 무대에 마침표를 찍었다.
김건하는 "농구를 시작하면서 많은 기억, 추억이 있지만 올해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부상으로 시작했고 몸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에서 대회를 소화했다. 제일 힘들었던 1년이었다"며 "이렇게 고교 무대를 마무리하지만 또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니까 마음을 다잡겠다"고 말했다.
2019년 연고 지명 선수로 이름을 알린 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었다. 운동과 훈련 그리고 대회를 반복하며 지낸 김건하였지만 2025년은 농구 외적으로도 바빴다. 현대모비스와 계약 후 구단 행사도 여러 차례 참여하며 연고지 팬들을 만났다.
김건하는 "특별히 어렵거나 신경 쓰지 않았다.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보다 몸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는 스트레스가 더 컸다. 외부 행사는 재밌고 좋은 경험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사실 농구장에서 관심받는 건 좋지만 그 외에 활동은 어색하다"고 웃었다.
김건하의 첫 지도자 화봉중 김현수 코치는 "애어른"이라고 김건하를 말했다. 한 가지 일화로 "쉴 때도 농구를 보고 있더라. 다음 경기 상대 영상을 이미 다 보고 와서 특별히 할 말이 없었다"고 전했다.
김건하는 "(웃음) 그게 쉬는 거였다. 혼자 있는 걸 좋아하고 농구 영상을 보면서 스트레스를 풀었다. 지금도 그렇게 스트레스를 풀고 있다"며 "예전에 김현수 코치님께서 저와 (김)형준이를 룸메이트로 했는데 둘 다 내향적이라 아무 말도 안 하고 각자 책을 보거나 농구 영상을 보면서 대회를 마친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제 더 큰 무대 KBL 도전을 앞둔 김건하다. 지난해 U18 대표팀에서 함께했던 박정웅(정관장), 이찬영(KCC)은 물론이고 이근준(소노)까지 고졸 선수들의 도전을 가까이서 지켜봤다. 아울러 SK 연고 지명 선수 에디 다니엘도 김건하와 같은 입장으로 서로 의지하며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하는 "체전을 앞두고 KBL 컴바인에 다녀왔다. 가벼운 몸이었지만 이전보다 기록이 좋지 못해 걱정했다. 비교하니 지금보다 고등학교 1학년 때 기록이 좀 더 좋았다. 그래도 웨이트에서는 나아졌다. 바로 위 형들의 프로 도전을 지켜보고 응원했다. 나 또한 성급하지 않게 건강하게 팀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준비하며 인내하겠다. 코트 안에서 누구보다 신중한 선수로 이름을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했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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