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0명 중 6명이 A’…하버드, 학점 인플레에 칼 빼든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하버드대가 최근 과도한 '평점 인플레이션(grade inflation)'이 학업 분위기를 해치고 있다며 개선 방안을 내놨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버드대 학부교육 담당 학장 어맨더 클레이보는 보고서에서 "최고 평점인 A를 과반수 학생에게 주는 관행을 중단해야 한다"며 교수진에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하버드대가 최근 과도한 ‘평점 인플레이션(grade inflation)’이 학업 분위기를 해치고 있다며 개선 방안을 내놨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버드대 학부교육 담당 학장 어맨더 클레이보는 보고서에서 “최고 평점인 A를 과반수 학생에게 주는 관행을 중단해야 한다”며 교수진에 제도 개선을 촉구했다. 보고서에는 각 과목별로 평점 중앙값(median)을 공개하고, 학기별·연도별 평점 분포를 검토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하버드대의 학부 성적 중앙값은 2016~2017학년도 이후 줄곧 A였다. 현재 A 학점을 받는 학생 비율은 약 60%로, 10년 전(40%)보다 크게 늘었으며, 20년 전에는 25% 미만이었다.
학교신문 하버드 크림슨에 따르면 올해 졸업생 중 평균평점(GPA)이 A- 이상(3.7 이상)인 학생은 82%에 달했고, 만점(4.0)을 받은 졸업생도 21%였다. 졸업생 GPA의 가장 흔한 점수는 3.9였으며, 3.9 이상을 받은 학생 비율은 과반(53%)을 넘었다.
클레이보 학장은 최근 학년도에서 전 과목 A를 받은 1학년생이 전년보다 12% 줄었다며 “평점 인플레이션 관행이 약간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의 평점 부여 방식은 평가 본래의 기능을 약화시킬 뿐 아니라, 대학의 면학 분위기 전반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평점 인플레이션은 하버드뿐 아니라 다른 아이비리그 대학들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블룸버그는 그 원인으로 ‘학점이 짠 교수’에 대한 학생 기피 현상, 개인적 사정이나 정신적 어려움을 고려하려는 교수들의 압박감, 학생들의 평점 요구 증가 등을 꼽았다.
한편 별도의 특별위원회에서는 현행 최고 평점인 A 위에 제한적으로 부여할 수 있는 ‘A+’ 등급을 신설해 “가장 뛰어난 학생을 구분하고 평점 체계의 정보를 확장하자”는 제안도 나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정지연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한민국은 시한폭탄 위에 앉아있다”···대통령이 경고한 시한폭탄, 알면서도 못 버리는 이
- 이진숙 “최민희, 그 댁 남편은 안녕하십니까”
- 6년 살았는데 알고보니 ‘6촌’ 친척이던 부부 “혼인 무효”
- [속보]이재명 정부, 악화하는 ‘서울 민심’···‘李 잘못하고 있다’ 49% ‘잘하고 있다’ 47%-KSO
- [속보]최민희 “다시 노무현정신으로 무장할 때…깨시민!” 여권 내부 비판에 반발 해석
- 인요한 “韓 베네수엘라 가고 있다…尹은 ‘집’에 있어야죠”
- 히말라야 산맥 등반하던 한국인 남성 심정지로 숨져…
- 김기춘 전 대통령비서실장 한국시리즈 초청 관람…“사회적 인식 떨어져” 국감서 질타
- 1년 전 ‘5만전자’ 산 박용진 “드디어 10만전자…혁신주도 삼성”
- 아들 학교간 사이 남친과 이사 가버린 매정한 엄마…미국서 아동방임 혐의 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