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장수 예능 전부 떠난다…서프라이즈→복면가왕까지 연이어 휴식기

강지호 2025. 10. 2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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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의 대표 장수 예능 프로그램들이 연이어 '멈춤'을 택했다.

2015년 4월 첫 방송을 시작해 MBC의 대표적인 주말 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 10년간 자리를 지켜온 '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채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예능이라는 독창적인 콘셉트로 연예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인물이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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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강지호 기자] MBC의 대표 장수 예능 프로그램들이 연이어 '멈춤'을 택했다. MBC는 "'복면가왕'이 12월 녹화분까지의 방송을 마친 뒤 잠시 휴지기에 들어간다. 글로벌 트렌드에 맞춘 업그레이드를 통해 내년 하반기 시즌제로 다시 돌아온다"고 지난 23일 전했다.

2015년 4월 첫 방송을 시작해 MBC의 대표적인 주말 장수 예능 프로그램으로 10년간 자리를 지켜온 '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채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예능이라는 독창적인 콘셉트로 연예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인물이 출연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장기간 방송으로 인해 일각에서는 "나올 사람이 더 있냐"며 반복되는 포맷에 대한 피로감이 언급됐다. 이에 MBC는 방송을 중단하고 시즌제로 전환할 것이라 밝히며 "완전한 종영이 아니라 시즌제 준비 단계다. 새로운 구성과 무대로 돌아올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변화가 필요하다는 시청자 의견을 받아들여 휴식기를 택하는 강수를 둔 것.

그런가 하면 앞서 지난 16일 MBC는 또 다른 장수 프로그램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의 방송 종료를 공식화했다. 제작진은 "이달 26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재정비를 거쳐 내년 초 새로운 포맷을 통해 돌아오겠다. 더 나은 모습을 위해 잠시 쉬어가는 것인 만큼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며 휴식기를 거쳐 돌아올 것임을 약속했다.

지난 2002년 4월 첫 방송한 '서프라이즈'는 23년간 일요일 아침을 책임지며 1185번의 이야기로 시청자와 만났다. 전 세계의 다양한 미스터리부터 기괴한 사건, 믿지 못할 사연, 스타들의 숨겨진 이야기 등을 재연으로 재구성해 소개하며 큰 사랑을 받은 '서프라이즈'는 꾸준히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유지해 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장수 프로그램이 전부 떠나니 너무 아쉽다", "새로운 것도 좋지만 장수 프로그램의 정체성은 잃지 않으면 좋겠다", "돌아오길 기다리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강지호 기자 khj2@tvreport.co.kr / 사진= MBC '복면가왕', '신비한TV 서프라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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