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 "이정은 만나 마음속 응어리 풀려…진짜 어른" [MD인터뷰②]

김지우 기자 2025. 10. 2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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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 / 바이포엠스튜디오

[마이데일리 = 김지우 기자] 배우 정려원이 이정은에게 존경을 드러냈다.

마이데일리는 28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에 출연한 정려원을 만나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하얀 차를 탄 여자'는 피투성이 언니를 싣고 병원에 온 도경(정려원 분)이 경찰 현주(이정은 분)에게 혼란스러운 진술을 하면서, 모두가 다르게 기억하는 범인과 그날의 진실에 다가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이날 정려원은 "이정은 선배가 캐스팅돼서 너무 좋았다. 정은 선배를 보고 쓴 대본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대안이 없다는 걸 알았다"며 "감독님과 둘 다 선배님 앞에서 드러누울 각오를 했는데, 너무 흔쾌히 하시겠다고 해주셔서 감사했다"고 회상했다.

정려원은 이정은에 대해 "선배님을 보면 정말 좋은 사람이고, 어른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선배와 어른은 다르지 않나. 이분은 정말 힘든 일 있을 때 앞에서 울어도 다 이해해 주고, 날카로운 직관력으로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난 여러 감정 중 눈물을 제일 많이 썼다. 화가 나도, 짜증이 나도, 공감이 되어도 울었다. 여러 감정을 한 주머니에만 넣다 보니 답답했는데, 정은 선배님이 '화가 나면 화, 짜증이 나면 짜증을 따로따로 주머니에 넣어보라'고 하셨다. 말할 수 없는 감정들을 뭉뚱그리지말고 언어화하라고, 걷거나 쓰거나 말하라고 하셨다. 그런 훈련들을 하면서 제 안의 응어리들이 풀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배가 하는 말들은 삶을 바라보는 태도에서 나오는 말들이라 감히 따라 할 수 없다. 그분의 삶이 그렇고 배움을 게을리하지 않는다"며 "요즘 뭐 하시냐 물었더니 '걸스힙합 배운다'고 하시더라. 정말 배울 점이 많은 분이라고 생각했다. 짧게나마 그분 인생에서 무언가 함께 만들 수 있었다는 게 행운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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