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질문 알아오랬더니’ 질의서 훔친 인천공항공사 협력관

이종일 2025. 10. 28.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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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협력관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관련 자료를 훔친 것이 적발됐다.

신영대(전북 군산·김제·부안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 27일 인천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천공항공사 협력관이 (26일 사무실에서) 질의서를 통째로 몰래 훔쳐갔다"고 밝혔다.

해당 협력관은 2019년 공개채용을 통해 공사에 입사했고 국회를 오가며 국회의원 사무실과 공사의 소통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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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국감] 신영대 의원 지적
"협력관이 질의서 몰래 훔쳐가"
이학재 사장에 파면 징계 요구
이 사장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공항공사 협력관이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관련 자료를 훔친 것이 적발됐다.

신영대(전북 군산·김제·부안갑)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 27일 인천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인천공항공사 협력관이 (26일 사무실에서) 질의서를 통째로 몰래 훔쳐갔다”고 밝혔다.

신영대 국회의원이 27일 인천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에게 질의하고 있다. (사진 = 유튜브 NATV 국회방송 화면 캡처)
신 의원은 “(협력관이) 핑계를 대는 것이 훔쳤지만 페이퍼 보관상자에 버리고 갔다고 했다”며 “(그래서 26일) 저녁때 다 뒤졌다”고 말했다. 그는 “(해당 협력관이) 누군지 아는데 말씀드리지 않겠다”며 “협력관이 고생하는 것은 인정하지만 이것은 그 범위를 훨씬 벗어났다. 절도이고 국회의원에 대한 업무방해”라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잘 살펴보고 징계를 강하게 주기를 바란다”며 “이런 전례를 만들면 안된다. 형사고발까지 가고 싶지 않다. 공사 내에서 적절한 조치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이학재 사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신 의원은 이후 “(공사가) 조사한다고 하고서 뭉개고 넘어가는 분위기라는 말을 들었다”며 “파면에 준하는 징계가 있어야 한다. 아니며 형사처벌로 갈 수밖에 없다. 형사처벌보다 (협력관이) 이것을 책임지고 그만두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공사) 기조실장을 통해 그런 일이 있었다고 들었다”며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27일 인천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해당 협력관은 2019년 공개채용을 통해 공사에 입사했고 국회를 오가며 국회의원 사무실과 공사의 소통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업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감과 관련해서는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질의 요지를 국감 전에 파악해 공사에 보고하는 일을 한다.

이종일 (apple2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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