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다카이치, ‘희토류 공급망 협력’ 서명…관세협상 이행도 재확인

홍석재 기자 2025. 10. 2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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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8일 미·일 정상회담에서 희토류 공급망 구축에 양국이 협력하며 미-일 관세 협상의 이행을 다짐하는 문서에 합의했다.

이날 두 정상은 일본 도쿄 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뒤 희토류 등 중요 광물의 확보 및 공급망 강화 협력에 관한 프레임워크 공동 문서 및 양국 관세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약속하는 문서에 서명했다.

일본과 미국은 이날 미-일 관세 합의 이행을 확인하는 문서에도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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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8일 일본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후 서명한 문서를 들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8일 미·일 정상회담에서 희토류 공급망 구축에 양국이 협력하며 미-일 관세 협상의 이행을 다짐하는 문서에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선 순방지인 말레이시아에서도 동남아시아 국가와 희토류 공급 협조 합의를 맺었으며, 최근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 강화 움직임을 견제하고 있다.

이날 두 정상은 일본 도쿄 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열린 미·일 정상회담 뒤 희토류 등 중요 광물의 확보 및 공급망 강화 협력에 관한 프레임워크 공동 문서 및 양국 관세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약속하는 문서에 서명했다. 두 정상은 서명을 마친 뒤 악수하고, 각 문서를 기자들에게 들어보였다.

백악관은 이날 ’미-일 프레임워크: 채굴 및 가공을 통한 전략광물 및 희토류 공급 확보’라는 제목의 문서를 공개했다. 이 문서에는 핵심 광물 및 희토류의 안정적 공급을 가속화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며 180일 이내 미·일 광물·금속 투자 장관급 회의를 개최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는 중국이 독점하고 있는 희토류 생산 및 가공에 대한 견제로 읽힌다.

일본과 미국은 이날 미-일 관세 합의 이행을 확인하는 문서에도 서명했다. 백악관은 이날 ‘미-일 새 황금시대를 향한 협정의 이행’이라는 제목의 문서를 공개했다. 이 문서에는 지난 9월 4일 미-일 무역 합의를 가리키며 “양 정상은 이 위대한 협정을 이행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재확인하며, 이 협정이 양국의 경제 안보 강화, 경제 성장 촉진, 나아가 세계 번영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28일 일본 도쿄 모토아카사카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9월 4일 트럼프 정부가 관세를 인하하는 조건으로 미국의 반도체·조선·중요 광물·에너지 등 경제·안보상 중요 부문 9곳에 5500억달러 규모 투자를 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일본 엔에이치케이(NHK) 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문서에 서명함으로써 미국 내 지지자들을 향해 미국의 무역 적자를 이런 방식으로 줄여 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의도”라고 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 모두 발언에서도 “일본과 미국은 앞으로 전례없는 규모의 무역을 할 것이며 우리는 새 합의에 서명할 예정”이라며 “이는 매우 공정한 합의이며 모두 매우 기대하고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의 국익을 지켜내기 위해서도 강한 외교를 되찾겠다고 결심하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의 진전을 위해서도 미국과 더 협력해 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일본의 외교, 방위, 경제, 기술, 정보, 인재의 힘을 강화하는 리더로서 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쿄/홍석재 특파원 forchi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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