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 쓸까? 한·중 교류전 준비하는 제주동중의 겨울나기

배승열 2025. 10. 28.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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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결실을 맺어야 한다.

제주동중 농구부가 오는 1일 중국 간쑤성 자위관시에서 6박 7일(~11/7)간 열리는 '제18회 한·중 청소년 스포츠교류'를 위해 떠난다.

남자 농구는 제주동중 농구부가, 여자는 제주사대부중 선수들이 함께한다.

여기에 누구보다 가까이서 농구부를 서포트한 제주동중 안준혁 농구부장의 힘도 빼놓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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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배승열 기자] 이제 결실을 맺어야 한다.

제주동중 농구부가 오는 1일 중국 간쑤성 자위관시에서 6박 7일(~11/7)간 열리는 '제18회 한·중 청소년 스포츠교류'를 위해 떠난다. 제주동중은 31일에 출국해서 8일에 귀국한다.

이 교류는 지난 2008년 양국 체육회장 간 교류이행합의 체결을 거쳐 양국 청소년의 건전 육성 및 청소년 스포츠 발전을 기하고 우호 협력 증진과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시작됐다. 2008년 7월 제주에서 1회를 시작했고 2024년 충칭시에서 17회 교류가 이어졌다. 대한체육회와 중화전국체육총회가 주최하고 무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후원한다.

경기 종목은 배드민턴, 탁구, 농구다. 남자 농구는 제주동중 농구부가, 여자는 제주사대부중 선수들이 함께한다.

제주동중 장기동 코치는 "추계 연맹전 이후 교류전을 준비하며 선수들과 보냈다. 올해 여름에는 일본에도 다녀왔는데 좋은 기회로 중국까지 다녀올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4년 제주동중은 협회장기에서 3년 만에 전국대회 첫 승리에 성공했다. 이후 매 대회 꾸준히 승리를 맛본 제주동중은 추계 연맹전에서는 본선 무대를 밟으며 2025년을 마무리했다. 그동안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한 장기동 코치의 노력이 조금씩 결실을 보고 있는 것. 2026년 이들의 깜짝 활약도 조심스레 기대할 수 있다.

장기동 코치는 "아직 미완성인 팀이다. 선수들이 이번 겨울 훈련을 잘 따라오면서 부상 없이 마무리하면 좋겠다. 16강을 넘으면 좋겠지만 꾸준히 본선에 올라 도전할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제주도에는 함덕초, 일도초 그리고 제주동중까지 3개의 엘리트 남자 농구부가 있다. 제주동중 선수 중에 농구 선수의 꿈을 이어가는 이들은 어쩔 수 없이 육지로 향한다. 하지만 최근 좋은 선수가 꾸준히 발굴, 육성되면서 여러 학교의 구애가 이어졌다. 2026년 3학년이 되는 많은 선수도 자연스레 여러 고등학교로부터 러브콜을 받게 될지도 모른다.

장기동 코치는 "늘 하려는 의지가 강한 선수들이 모이고 남았다. 3학년이 되는 선수들 모두 자신감과 의지가 강하다"며 "제주농구협회와 학교의 지원과 관심 덕분에 선수들이 운동에 집중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농구부가 사랑받는 느낌을 느낀다"고 말했다.

최근 꾸준히 학교를 알린 농구부 덕분일까. 장기동 코치는 이전과 다른 고충이 생겼다. 농구를 좋아하는 어린 학생들이 제주동중 농구부를 찾고 있다. 현재 농구부 인원은 18명인데 대기자가 4~5명이 있다. 당장 1~2년 전에는 생각할 수 없던 상황.

장기동 코치는 "농구부 인원이 많아졌다. 외부에서도 학교에 오고 싶으나 일반 전학생도 자리가 없어 오지 못하는 상황이다"며 "이전에는 선수를 찾아 스카우트하는 과정에서 99%가 거절했다. 그 1% 찾기 위해 노력했는데 지금은 그때와 전혀 다른 분위기와 상황이다"고 이야기했다.

그간 장 코치의 노력 속에 학교와 제주농구협회의 지원으로 성장한 제주농구다. 여기에 누구보다 가까이서 농구부를 서포트한 제주동중 안준혁 농구부장의 힘도 빼놓을 수 없다.

장기동 코치는 "정말 감사하다. 부족한 것이 없도록 먼저 챙겨준다. 이번 동계 훈련 준비 과정에서도 많은 힘이 되었다"고 전했다.

이제 남은 것은 결과다. 달라진 환경, 분위기 속에 제주동중이 최초로 8강 그 이상에 이름을 올릴지 2026년이 기대된다.

#사진_제주동중 농구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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