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최고령 승리... 베테랑 김진성, LG에 90.5% 우승 확률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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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김진성이 노련한 투혼으로 LG의 우승 시나리오를 써내려갔다.
지난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포스트시즌(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LG는 한화를 13-5로 완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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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이한민 인턴기자) 베테랑 김진성이 노련한 투혼으로 LG의 우승 시나리오를 써내려갔다.
지난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포스트시즌(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에서 LG는 한화를 13-5로 완파했다. 이로써 시리즈 전적은 2연승이다.
한국시리즈에서 먼저 2승을 거둔 21개 팀 중 19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한 만큼 LG가 29년 만의 정상 탈환에 한 걸음 다가섰다.
이날 승리의 숨은 주역은 베테랑 불펜 김진성이었다. 7-5로 불안하게 앞서던 4회초 2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한 김진성은 단 한 개의 안타나 볼넷도 허용하지 않고 1⅓이닝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흔들리던 팀 분위기를 단숨에 끊어낸 완벽한 투구였다.
LG는 경기 초반부터 류현진을 상대로 폭발적인 타격을 선보였다. 3이닝 동안 홈런을 포함해 7안타를 몰아치며 7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4회초, 선발 임찬규가 갑자기 제구 난조를 보이며 불안한 흐름이 찾아왔다. 최인호에게 볼넷을 내주고, 최재훈의 땅볼 타구를 유격수 오지환이 완벽히 처리하지 못하면서 위기가 시작됐다. 여기에 황영묵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1사 만루의 위기에 몰린 임찬규는 결국 강판됐다.
이어 마운드를 이어받은 것은 신인 김영우였다. 강속구를 앞세워 루이스 리베라토를 2루 뜬공으로 잡아냈지만, 문현빈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다시 흔들렸다. 다음 타자는 한화의 4번 타자이자 국가대표 거포 노시환. 이미 1회 백투백 홈런으로 뜨거운 타격감을 보인 그와의 승부는 경기의 분수령이었다.

LG 벤치는 위기 상황에서 경험 많은 베테랑 김진성을 택했다.
등판 직후 김진성은 자신의 주무기인 포크볼을 연이어 떨어뜨리며 단숨에 0볼 2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었다. 노시환과의 6구 승부 끝에 김진성은 노시환의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한화의 반격 흐름을 완전히 끊어놓은 결정적인 아웃 카운트였다.
기세를 탄 김진성은 5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채은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데 이어 손아섭을 유격수 플라이로, 하주석을 번트 플라이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이날 김진성은 1⅓이닝 동안 15개의 공을 던지며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한화 타선을 틀어막았다. LG가 경기 종료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김진성은 승리 투수가 되었다.
김진성의 첫 한국시리즈 승리다. 2020년 NC 다이노스의 창단 첫 통합 우승 당시 마무리 투수로 3홀드만 기록했던 김진성은 40세 7개월 20일의 나이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는 2008년 SK 와이번스 가득염(39세 29일)이 세운 한국시리즈 최고령 승리 기록을 1년 이상 경신한 대기록이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김영우의 볼넷 이후 한화 쪽에 흐름을 넘겨줄 것 같아서 김진성을 올렸는데 4회 초 2사 만루 상황을 잘 막아준 것이 승리의 발판을 놓은 것 같다"며 "(김진성의 역대 최고령 승리투수 기록을) 축하한다. (김)진성아 잘했다"고 전했다.
사진=LG 트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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