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 협상 사실상 무산…러·우크라 요충지 쟁탈전 격화

정지주 2025. 10. 28. 10:5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재해 온 휴전 협상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요충지 쟁탈전을 격화하고 있습니다.

로이터·DPA통신과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양측은 현지 시각 27일 우크라이나의 접경 요충지 도네츠크주 포크로우스크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합참은 전날 약 200명의 러시아군이 탱크와 장갑차를 앞세워 포크로우스크에 진입했다고 전했습니다.

우크라이나도 증원군을 배치하면서 교전이 진행 중인 전선은 약 천km에 달합니다.

최근 몇 주간 우크라이나군의 병력 부족을 틈타 러시아의 소규모 부대들이 시가지로 진입했고, 러시아군은 포크로우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을 완전히 포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그러면서 "도시에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며 "물자 조달은 어렵지만 점령군을 몰아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양측은 전선의 20km 전후에서 폭발물을 실은 드론으로 보급 차량을 공격하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습니다.

전황을 추적하는 딥스테이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전날 포크로우스크 북쪽 마을 3곳을 탈환했습니다. 지난 8월 러시아의 기습 공격으로 빼앗긴 곳입니다.

반면 북부 지역에서는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주 쿠피안스크의 중심부로 진입했습니다. 2022년 러시아 침공 당시 점령했지만 이후 반격으로 다시 우크라이나에 넘어간 도시입니다.

도네츠크주 인근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치열하게 대립 중인 전략적 요충지입니다. 러시아는 도네츠크주의 75%를 장악하고 있고 나머지는 우크라이나가 통제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교전은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휴전 중재 노력이 사실상 무산된 직후 격화하는 양상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입장이 좁혀지지 않자 지난 22일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취소하고 대형 러시아 석유기업들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