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베’의 한 수...“다카이치, 트럼프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계획”

도현정 2025. 10. 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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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나서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8일 니혼테레비(닛테레)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가 이날 오전 도쿄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겠다는 뜻을 직접 전달하는 방향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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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시험대 오른 다카이치, 트럼프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 계획
“28일 미일 정상회담서 직접 의사 전달 예정”
지난 24일 다카이치 일본 총리가 도쿄에 있는 일본 국회에서 연설하고 있다.[로이터]

[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28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 나서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8일 니혼테레비(닛테레)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가 이날 오전 도쿄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겠다는 뜻을 직접 전달하는 방향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25일 취임 후 트럼프 대통령과의 첫 전화 통화에서도 중동 정세 안정에 기여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을 치켜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다카이치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26일 아세안 정상회 참석차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찾은 자리에서 태국과 캄보디아의 휴전 협정문 공동 서명을 주재한 것도 노벨평화상 추천 이유로 들 것이라는 전언이다.

27일 일본에 도착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용기 에어포스원에서 내리며 환영 인파를 향해 손을 슨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나루히토 일왕과 면담하고,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EPA]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전 세계 8개 전쟁을 자신이 종식시켰다며 노벨평화상에 대한 의욕을 수차례 드러냈지만 수상하지 못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파키스탄과 아프간이 (협상을) 시작했다고 들었다”면서 “나는 이 문제를 매우 신속하게 해결할 것”이라며 중재 의욕을 불태우기도 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경제와 안보, 외교 등 여러 측면에서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의 노선을 계승해 ‘여자 아베’라 불린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베 전 총리를 ‘내 친구’라 일컬으며, 아베의 후계자임을 자청하는 다카이치 총리와의 회담을 기대한다 발언한 바 있다.

아베 전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였고, 2019년 북한과 긴장 완화를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을 노벨평화상 후보로 추천하기도 했다. 아베의 뒤를 잇는다고 자청하는 다카이치 총리도 이 같은 노선을 따르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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