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면회해 달라, 죽어가고 있어”…전한길, ‘방한 예정’ 트럼프 향해 읍소

변문우 기자 2025. 10. 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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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진영 강성 스피커로 떠오른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씨가 한국 방문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서울구치소에 수감돼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꼭 면회해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워싱턴 D.C. 공공안전 비상사태 공식 선언을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빗대는 취지의 발언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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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트럼프 ‘워싱턴 D.C. 비상사태’ 선언을 尹 ‘비상계엄’에 빗대기도
“尹, 민주당과 李대통령으로부터 정치적 보복 당해 독방 감금…인권 유린”

(시사저널=변문우 기자)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가 8월14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 윤리위원회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보수 진영 강성 스피커로 떠오른 한국사 강사 출신 유튜버 전한길씨가 한국 방문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향해 "(서울구치소에 수감돼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꼭 면회해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워싱턴 D.C. 공공안전 비상사태 공식 선언을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빗대는 취지의 발언까지 했다.

전씨는 27일 본인의 유튜브 채널 게시판에서 본인을 '대한민국의 찰리 커크'라 불리는 전한길이라 소개하며 미국 공화당과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의 시기에 놓여 있다"고 진단하며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으로 한국을 방문하신다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다 감옥에 갇힌 윤석열 대통령을 꼭 면회해 주시길 바란다"고 읍소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께서 8월12일 범죄자 소탕을 위해 워싱턴 D.C.에 비상사태를 선포하셨던 것처럼, 윤 전 대통령도 반국가 세력을 척결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지난해 12월3일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며 "하지만 좌익 세력인 민주당과 이재명(대통령)으로부터 정치적 보복을 당해 현재 구치소 내 1인 독방에 감금되어 있으며, 인권이 유린된 채 점점 죽어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또 전씨는 "이재명 정권의 교회와 종교 탄압으로 부산구치소에 수감되어 있는 손현보 목사님(찰리 커크와 랍 멕코이 목사의 친구)을 만나 그에게도 힘이 되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도 요청했다. 여기에 "중국 공산당(CCP)이 개입한 대한민국의 부정선거 의혹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FBI 조사를 지시해 주시기를 간청드린다"고 부연했다.

전씨는 "자유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의 90% 이상은 트럼프 대통령님을 지지하며, 주한미군과 미국 정부에 늘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피로 맺어진 한미 혈맹을 더욱 굳건히 다져, 중국의 팽창을 함께 견제하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공동으로 수호하기를 소망한다"고 말을 맺었다.

아시아 순방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경주 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오는 29일부터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날 제2차 한·미 정상회담도 예정돼있다.

한편 전씨는 지난 8월25일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한 이후 미국에 머물다가 이달 들어 일본과 호주 등에서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당초 미국으로 출국한 배경에 대해 "언제 출국 금지·구속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왔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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