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주민 삶의 만족도 10점 만점에 ‘6.42점’…전반적 삶의 질 향상

조언 기자 2025. 10. 28. 06:4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보육·공공서비스 등 만족도 상승
1인 가구·아동 돌봄 정책 수요 높아
성북구 사회조사 및 사회지표 이미지. 성북구청 제공

서울 성북구는 ‘2025 성북구 사회조사 및 사회지표’를 24일 공개했다.

‘성북구 사회조사’는 구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의식과 만족도를 파악하기 위한 통계청 승인 조사로, 2011년 첫 시행 이후 2년마다 실시되고 있다. 올해로 아홉 번째를 맞은 이번 조사는 구민의 생활 만족도와 정책 수요를 반영해 더 나은 성북을 만들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조사는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22일까지 성북구에 거주하는 2000가구의 15세 이상 가구주 및 가구원 총 4,054명을 대상으로 방문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보고서에는 설문을 통해 조사한 △웰빙 △가족·가구 △소득·소비 △일자리 △보육·교육 △교통·환경 △주거·안전 △보건·복지 △문화·여가 △사회참여 △공공행정 등 11개 분야와, 행정자료를 활용한 △인구 분야를 포함해 총 12개 분야의 통계가 수록됐다.

조사 결과, 성북구민의 전반적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 기준 6.42점, 생활 만족도는 6.38점으로 나타나 대체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2023년 조사 대비 다수 항목에서 만족도가 상승하며, 구민의 삶의 질이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분석됐다.

전통시장 이용 만족도는 6.41점에서 6.85점으로 상승해 지역 상권 활성화 정책의 효과를 보여줬다. 보육시설 만족도(7.21점→7.55점)와 방과후 돌봄 만족도(6.30점→7.17점) 역시 크게 개선돼 아동·보육 정책이 체감 만족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서비스 분야에서도 보건소 이용 만족도(6.98점→7.44점), 행정민원서비스 만족도(7.56점→7.78점) 등 전반적인 품질이 향상됐다. 문화·여가와 사회참여 부문에서도 여가생활 만족도(6.00점→6.35점), 자치회관 프로그램 만족도(6.58점→7.66점)가 모두 상승했다.

성북구의 평균 가구원 수는 2.2명으로, 1인 가구가 38.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1인 가구는 ‘아플 때 응급상황 대처의 어려움’(59.2%)을 가장 불편한 점으로 꼽았고, ‘주거안정 지원’(55.6%)을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응답했다.

미취학 자녀가 있는 가정은 ‘야간연장 보육’(45.4%)을 가장 필요로 했으며, 아동돌봄서비스 등 ‘가정 내 양육지원 서비스 확대’(33.8%)를 우선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 제시했다.

초·중·고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공교육의 비용(6.93점), 시설 수준(6.62점), 교사 수준(6.67점), 접근성(6.86점) 등 대부분 항목에서 만족도가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교통체증 해소’(52.4%), ‘주차공간 부족 개선’(40.7%), ‘대중교통 노선·운행 확대’(37.3%)가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생활 및 음식물 폐기물 처리 만족도는 7.64점으로, 청소·쓰레기 처리 분야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성북천·정릉천 등 도시하천을 이용한 주민은 44.4%였으며, 대부분 가족(45.5%)과 함께 산책(88.6%)을 위해 이용했다. 이용자들은 하천 산책로와 자전거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7.01점), 휴게 공간이 적절하다(7.00점)고 응답했다.

성북구민의 70.5%는 10년 후에도 성북구에 계속 거주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거주 의향이 없다고 답한 3.3%는 ‘직장·사업장 위치’(34.0%)와 ‘생활 인프라 부족’(24.1%)을 주요 이유로 들었다.

도시 안전에 대한 인식은 2023년보다 향상됐으며, 안전 강화를 위해 필요한 정책으로는 ‘방범용 CCTV 확충’(53.7%)과 ‘보안등·공원등 확충’(51.7%)이 꼽혔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사회조사는 구민의 생각이 정책으로 이어지는 첫걸음”이라며 “구민의 의견을 구정에 적극 반영해 더 살기 좋고 함께 행복한 성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 성북구 사회조사 및 사회지표’ 자세한 결과는 성북구청 누리집(sb.go.kr) 내 ‘통계자료실’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언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