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밤 경무관 51명 ‘기습 물갈이’…경찰청은 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경무관들의 절반 이상이 지난주 금요일 밤 전격 교체된 것을 두고, 경찰청 안팎이 술렁이고 있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24일 밤 9시 20분쯤 경무관 전보 인사를 기습적으로 발표했다.
또 다른 경찰 간부도 "주요 경찰청 수장들이 정년 퇴직하는 내년부터 대대적인 승진 레이스가 시작될 것"이라며 "이어지는 총경 인사나 내년 승진인사에서 깜짝 발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청 ‘수사3인방’ 교체…2자리는 공석으로
대통령·서울 경비 책임자 2명 교체…‘백해룡에 외압 의혹’ 연루 2명도 지방으로
“연말 경찰 승진 레이스 가늠자”…“본격적 조직 개편 위한 전초전” 관측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경무관들의 절반 이상이 지난주 금요일 밤 전격 교체된 것을 두고, 경찰청 안팎이 술렁이고 있다. 경찰 안팎에서는 내년까지 단행될 본격적인 조직 개편의 신호탄이라는 관측이 주를 이룬다.
28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날 오전 전국 경찰청 경무관 51명이 이임식을 가졌고, 오후 중 새 보직에 부임했다. 이례적인 속전속결 배치다. 앞서 경찰청은 지난 24일 밤 9시 20분쯤 경무관 전보 인사를 기습적으로 발표했다. ‘경찰의 꽃’으로 불리는 전체 경무관 83명 중 절반 이상의 보직을 바꾼 것이다.
서울경찰청은 이번 인사에서 가장 큰 변화를 겪게 됐다. 우선 ‘수사 3인방’이 모두 교체됐다. 최종상 충북경찰청 수사부장이 임경우 서울경찰청 수사부장과 자리를 맞바꿨다. 김종민 경무관을 행정안전부 경찰 협력관으로 이동시키고, 오승진 경무관을 서울 강서경찰서장으로 이동시키면서도, 이들 2명이 맡고 있던 안보수사부장과 광역수사단장 보직은 비워뒀다. 이로 인해 당분간 최종상 부장이 서울 지역 수사 전반을 총괄하게 됐다. 최 부장은 전남 구례 출신으로 경찰대 6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그는 충북경찰청 수사과장,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장, 경찰청 수사국 수사구조개혁팀장,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과장 등을 거친 경찰 내 대표적 ‘수사통’으로 꼽힌다.
수도권 경비 지휘라인도 교체됐다. 대통령실 경비를 맡는 서울경찰청 101 경비단장에 양영우 대구경찰청 공공안전부장이, 수도권 경비를 맡는 서울경찰청 경비부장에 김병기 서울강서경찰서장이 각각 보임됐다. 기존 허명구·신종묵 경무관은 지방으로 발령났다. 이외에 서울동부지검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팀에 파견된 백해룡 경정이 서울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 재직 중 마약 밀반입 사건을 수사 하다 외압을 받았다고 지목한 김찬수·조병노 경무관도 지방의 비교적 한직으로 발령을 받았다.
이같은 물갈이 기조는 APEC 정상회의 이후 단행될 것으로 보이는 총경 인사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일선에서는 대규모 물갈이 인사가 APEC 정상회의·국정감사 종합감사·이태원 참사 3주기 등 대형 이벤트 직전 단행되면서 업무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한 고위 경찰은 “정권 교체 직후 정부가 경찰을 ‘내사람’으로 채우려 했지만 기존 지휘부 중에서 때 묻지 않은 적임자를 찾지 못하면서 인사가 지연된 것”이라며 “경찰 간부들을 상대로 성과를 내면 내년 이후 승진시켜 중용하겠다는 확실한 시그널을 보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경찰 간부도 “주요 경찰청 수장들이 정년 퇴직하는 내년부터 대대적인 승진 레이스가 시작될 것”이라며 “이어지는 총경 인사나 내년 승진인사에서 깜짝 발탁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요직으로 꼽히는 경찰청 치안정보심의관에는 송영호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심의관이, 국가수사본부 사이버수사심의관에 박우현 국수본 과학수사심의관이 각각 발령 났다. 신설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은 신효섭 경남경찰청 수사부장이, 캄보디아 사태로 이목이 쏠리고 있는 경찰청 국제협력관은 이재영 서울경찰청 범죄예방대응부장이 맡게 됐다.
강한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풀파티 열고 여성 신체 집중 생중계 4400만 인플루언서 결국…
- 알몸인데 남성 마사지사가? 여성 고객 男 마사지사 거부 갑론을박
- [속보]뉴진스, 다니엘 ‘계약 해지’…하니는 복귀
- 박상민, 매니저에 수백억 사기 “외제차 7대 빼내”
- 쿠팡, 예상 깬 ‘모든 고객 보상’ … “진정 어린 해결의지가 중요” 지적
- [속보]거제 캠핑카서 사실혼 관계 남녀 의식 없이 발견
- 음료 주문 없이 카페 화장실만 사용…영업방해로 경찰 부른 사장 ‘갑론을박’
- 김재원 “윤어게인 이혜훈, 장관 자리에 영혼 팔아…배신 행위 정치 이용 李정권 교활”
- [속보]민주 김병기 리스크에도 지지율 상승, 이대통령 지지율은 53.2% (리얼미터)
- “李, 이혜훈 지명 철회 가능성…배신자는 국민 눈높이에 안맞아” 천하람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