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부진 잊어라' MVP 뺏어온(?) 문보경, 4타점 박동원 질투 "얘는 못 이기겠네요"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문보물' 문보경이 9월의 부진을 털어내고 한국시리즈에서 훨훨 날아올랐다.
LG는 27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KS 2차전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3-5로 승리했다.
2023년 이후 2년 만에 KS 정상 탈환을 노리는 LG는 1차전에서 8-2로 이긴 데 이어 2차전도 승리, 90.5%의 KS 우승 확률을 거머쥐었다.
역대 7전4선승제의 KS에서 1, 2차전을 모두 잡은 팀이 나온 것은 21번인데, 이 중 2연승을 달린 팀이 KS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번에 달한다.
이날 LG 타선은 홈런 두 방을 포함해 장단 11안타를 몰아치며 한화 마운드를 두들겼다.
LG의 화끈한 타선을 메가트윈스포라는 별명으로 불리는데 그 중심에 문보경이 있었다. 5번 1루수로 출격한 문보경은 5타수 4안타(1홈런) 5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LG가 0-4로 끌려가던 2회말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문보경은 우중간 안타를 뽑아냈다. 문보경의 안타로 LG 타선이 깨어났다.
이후 오지환이 볼넷을 고르면서 무사 만루가 됐고, 박동원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2-4로 따라붙었다.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구본혁이 투수를 맞고 굴절되는 행운의 2타점 적시타를 만들어 4-4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홍창기가 우중간 적시타를 때려 5-4로 승부를 뒤집었다.


3회말 1사에서 좌전 안타를 치며 멀티히트를 완성한 문보경은 세 번째 타석에서 장타를 뿜어냈다. 7-5로 쫓긴 4회말 홍창기의 몸에 맞는 공과 오스틴, 김현수의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다.
여기서 문보경은 바뀐 투수 김범수의 초구 커브를 노려쳐 우측 펜스 상단을 직격하는 싹쓸이 2루타를 때려냈다.
LG에서 홈런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실시했지만 아쉽게 2루타 번복은 없었다.
문보경의 장타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LG가 11-5로 달아난 8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정우주의 150km 직구를 밀어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렇게 4안타 5타점 경기가 완성됐다.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는 문보경에게 돌아갔다.
문보경은 올 시즌 부침을 겪었다. 타율 0.276 24홈런 108타점을 올렸으나 타율과 장타율(0.460)이 기대를 밑돌았다.
특히 시즌 막판이던 9월은 문보경에게 악몽의 한 달이었다. 9월 이후 치른 18경기에서 타율 0.148에 그쳤고, 홈런은 하나도 치지 못했다.
문보경에게 가을야구는 달랐다. 9월 부진을 완전히 씻어냈다. KS 1차전에서 2루타 한 방을 포함해 4타수 2안타를 떄려낸 문보경은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가며 2연승을 이끌었다.
경기 후 문보경은 "사실 오랜만에 게임을 하다보니 공이 잔상이 남는 것처럼 보였다. 1차전과 마찬가지로 보이면 친다는 생각 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특별히 바꾼 건 없다. 하던 대로 훈련했다. 그동안 시합이 없었는데, 방망이에 대한 잡생각을 버릴 수 있었다. 훈련만 열심히 했던 게 좋은 효과를 봤다"고 했다.
사실 데일리 MVP는 박동원의 몫이었다. 하지만 문보경의 쐐기포 이후 MVP는 박동원에서 문보경으로 바뀌었다.
문보경과 함께 인터뷰 자리에 있던 박동원은 "오늘은 제가 MVP 사진을 한 번 찍나 했는데 얘(문보경)는 못 이기겠더라. 조만간 (문보경이) 8할을 넘게 칠 것 같다. 너무 잘 치더라”라며 팀 후배를 칭찬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충격” 초등생 눈 가리고 음란행위, 태권도 관장의 끔찍한 성범죄
- “교복 입은 여학생에 성적 충동” 30대男, 골목으로 끌고가…
- “아내가 안해줘서”, 처제 상대로 이런 짓까지
- '핑크빛 하의 실종' 치어리더 유진경
- 깜찍한 '베이글녀' 등장에 배구장이 들썩! 치어리더 오서율 상큼 응원
- 20대 미모의 인플루언서, 이거 밀매하다 딱 걸려
- “아내가 안해줘서”, 처제 상대로 이런 짓까지
- ‘쓰레기 컬렉터’ 송해나 “전남친, 내 친구와 화장실에서 키스” 경악(미우새)
- 신정환, 국민 가족 예능서 섭외… "부담스러워 못 해"
- “결혼식 하객과 카풀하다 바람난 남편”, 황당한 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