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D-1…미국 “한미 협상, 세부 사항 많고 매우 복잡”
[앵커]
경주에서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한미 무역 협상은 마무리 단계지만 회담 전 마무리될지는 아직도 불확실합니다.
트럼프는 문제없이 잘 되고 있다면서 조선 협력도 언급했는데 실무진 얘기는 결이 좀 다릅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김경수 특파원! 트럼프는 잘 되고 있다고 했는데, 실무진은 아직 신중한 모습인 것 같네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한미 무역 협상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이 나오자, "문제없다. 잘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은 협상은 마무리 단계지만 복잡한 상황이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한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어떤 난항이 생긴 건가요?) 아니라고 봅니다, 난항이 있었나요?"]
[스콧 베센트/미국 재무장관 : "아닙니다. 다만, 조율해야 할 세부 사항이 많습니다. 매우 복잡한 협정이고, 협상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고 봅니다."]
베센트 장관은 그러면서 내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 전까지 협상이 마무리될지도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4일 아시아 순방길에 오르면서 한미 무역 협상과 관련해 타결에 매우 가깝다며 한국이 준비됐다면 나도 준비가 됐다고 말했는데 이와는 결이 달라 보입니다.
한국의 대미 투자 방식과 일정 등을 놓고 여전히 양측간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단 분석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전용기 안에서 조선업 협력도 언급했다는데 무슨 의도일까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기업이 미국에 들어와 선박 건조를 시작할 것이라며 조선업 부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미 무역 협상에서 한국의 대미 조선업 투자는 핵심 사항 중 하나인데요.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도 한국이 미국 조선업에 투자할 훌륭한 계획을 갖고 있고 실제로 이미 그렇게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은 미국 내 한국 투자를 어떻게 잘 이행할 수 있을지 논의 중이라고도 했는데, 대미 투자 이행을 촉구하는 메시지로도 읽힙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미국은 세계 최대 조선 강국이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어리석고 약해져서 외국으로부터 배를 사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조선 산업을 잃었지만, 다시 갖고 올 겁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최근 미국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와 관련해, 이들을 내보내는 것에 반대했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외국 기업이 미국 내 공장을 건설할 때 필요한 전문 인력이 원활히 입국할 수 있도록 새로운 비자 제도를 마련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현재 일본에 있는 건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말레이시아 일정을 마치고 어제 오후 일본에 도착해 2박 3일 순방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트럼프는 6년 만에 나루히토 일왕과 만나 미일 관계를 더 강화하고자 한다고 밝혔습니다.
일왕은 영어로 다시 만나 좋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오늘은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양국 정상은 미일 동맹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안보, 경제 등 각종 현안을 폭넓게 논의할 전망입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내일 우리나라에 도착해 내일 이재명 대통령, 모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 회담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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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수 기자 (bad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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