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우환 신작 상설 전시공간 호암미술관에 마련

김민 기자 2025. 10. 28.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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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시 호암미술관에 현대미술가 이우환 작가(89)의 신작을 담은 상설 전시 공간 '실렌티움(묵시암)'이 28일 문을 연다.

이와 별개로 그간 관람객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미술관 호수 주변의 '옛돌정원'엔 이우환의 조각 3점이 새로 설치됐다.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은 "이 작가의 작품을 널리 알리고 싶었는데, 많은 사람이 작품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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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작품 3점, 야외에 1점 설치
신작 공간 ‘실렌티움’의 벽에 그린 자신의 그림 앞에 선 이우환 작가. 호암미술관 제공
경기 용인시 호암미술관에 현대미술가 이우환 작가(89)의 신작을 담은 상설 전시 공간 ‘실렌티움(묵시암)’이 28일 문을 연다. 이 작가는 1960년대 말 일본에서 일어난 미니멀리즘 예술인 ‘모노파(物派)’의 이론적 형성에 깊이 관여한 세계적인 작가다.

호암미술관에 따르면 실렌티움은 미술관 내 전통 정원인 ‘희원’에 마련됐다. 전시 공간 실내에 작품 3점이, 야외에 설치 1점이 배치됐다. 실렌티움은 라틴어로 ‘침묵(Silentium)’을 뜻하고, ‘묵시암’은 고요함 속에서 바라본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 작가는 “침묵 속에 머물며 세상 전체가 관계와 만남, 서로의 울림과 호흡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와 별개로 그간 관람객에게 공개되지 않았던 미술관 호수 주변의 ‘옛돌정원’엔 이우환의 조각 3점이 새로 설치됐다. 스테인리스스틸 구조물과 자연석을 재료로 한 대형 설치 작품 ‘관계항-만남’과 ‘관계항-하늘길’, ‘관계항-튕김’ 등이다.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은 “이 작가의 작품을 널리 알리고 싶었는데, 많은 사람이 작품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민 기자 kim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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