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최강 '러브콜'..."방한 연장, 그쪽 가서, 제재 논의 가능"
[앵커]
내일(29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이 6년 만에 성사될지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만나게 되면 방한 기간을 연장해서, 그쪽으로 갈 수 있고, 대북 제재 문제도 논의할 수 있다고 언급해 '러브콜' 수준을 더 끌어올렸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말레이시아 방문을 마치고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는 뜻을 다시 밝혔습니다.
내일부터 모레인 30일까지로 돼 있는 방한 일정 연장도 언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순방 일정을 연장할 수 있습니까?) 아직 생각해보진 않았지만, 아마 그렇게 할 겁니다. 네, 그럴 거예요, 물론이죠. 한국이 마지막 방문지니까 그건 쉽습니다.]
김 위원장을 만나러 그쪽으로 갈 수 있다는 말도 덧붙였는데, 현실적으로 북한보다는 판문점을 가리킨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김정은이) 만나고 싶다고 하면 저는 근처에 있을 겁니다. 한국에 갈 예정이니까요, 바로 그쪽으로 갈 수 있죠.]
김 위원장이 자신과의 만남에서 얻을 수 있는 당근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기자) 지금 시점에 미국이 그에게 제시할 수 있는 건 무엇입니까?" "우리는 대북 제재를 갖고 있습니다. 그게 대화를 시작하기엔 꽤 큰 겁니다. 아마 그보다 더 큰 건 없을 겁니다.]
회담의 일정과 장소, 의제까지 언급한 거라 지금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의 회담 의지를 밝힌 여러 차례 발언 가운데 가장 진전된 수준으로 평가됩니다.
그렇지만 6년 전 김정은과 트럼프의 회동 역시 비핵화와 관계 정상화, 대북 제재 완화 문제 등을 놓고 이뤄진 세 번째 만남이었지만 아무런 성과가 없었다는 점을 두 정상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북미 정상 회담마다 핵심적 역할을 했던 최선희 외무상이 러시아와 벨라루스를 방문 중이라는 점도 이번에는 미국과의 정상회담에 관심이 없다는 걸 일부러 보여주는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30일 오전 부산에서 시진핑 주석을 만나는 것 말고는 저녁 출국 전까지 별도 일정을 잡지 않은 가운데 북한이 그때까지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YTN 신호입니다.
영상편집 : 이은경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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