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믿는 구석 '몬스터'마저 무너졌다...류현진, 19년만의 한국시리즈서 3이닝 7실점 부진

금윤호 기자 2025. 10. 28.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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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한화 이글스 '몬스터' 류현진이 고개를 떨궜다.

한화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2차전 원정 경기에서 LG 트윈스에 5-13으로 졌다.

류현진은 2006년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6차전 이후 19년 만에 다시 한번 정상을 향한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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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2차전 3회말 종료 후 더그아웃으로 향하는 한화 이글스 류현진

(MHN 금윤호 기자)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한화 이글스 '몬스터' 류현진이 고개를 떨궜다.

한화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7전 4승제) 2차전 원정 경기에서 LG 트윈스에 5-13으로 졌다.

이로써 LG는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승리하며 2연승을 거둬 2023년 이후 2년 만의 통합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역대 한국시리즈 1, 2차전을 이긴 팀이 우승할 확률은 90.5%(19/21회)에 육박한다.

반면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한 한화는 2연패를 당하면서 비상이 걸렸다.

한화는 플레이오프에서 불펜 자원으로 맹활약했던 문동주를 1차전 선발로 내세웠지만 패하면서 2차전에는 베테랑 류현진을 선발 투수로 점찍었다.

류현진은 2006년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 6차전 이후 19년 만에 다시 한번 정상을 향한 무대에 올랐다.

지난 21일 삼성과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4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던 류현진은 5일간 휴식을 취하고 선발 등판했다.

류현진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LG를 상대로 네 차례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08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잠실구장에서 치른 2경기에서는 한 점도 내주지 않고 12이닝 10탈삼진으로 강력했다.

하지만 예년보다 추운 날씨때문이었을까. 1회초부터 터진 문현빈과 노시환의 연타석 홈런과 하주석의 적시타 지원 사격에도 류현진은 제구가 흔들리면서 LG 타선에 고전했다.

1회말 삼자 범퇴로 기분 좋게 출발했던 류현진은 2회말 선두 타자 김현수에게 중전 안타를 내주고 문보경과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전 안타를 맞았다.

이어 오지환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를 자초했고, 박동원에게 2루타를 얻어맞고 구본혁, 홍창기에게도 적시타를 내줘 4-5 역전을 당했다.

류현진은 2회에만 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허용하면서 5실점했고, 3회에도 문보경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박동원에게 투런 홈런을 얻어맞으면서 7실점을 기록했다.

2이닝 연속 힘겨운 승부를 펼친 류현진은 3회를 마친 뒤 고개를 숙인 채 더그아웃으로 향했고, 4회말 시작과 함께 김종수와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잠실에서 1, 2차전을 치른 한화와 LG는 자리를 옮겨 2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3차전에 돌입한다.

 

사진=연합뉴스, 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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