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조지아 현대차 공장 이민 단속, 난 반대했다"

곽주현 2025. 10. 27.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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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을 이틀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발생했던 미 조지아주 현대차 공장 이민 단속 사태에 대해 "강하게 반대했다"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말레이시아를 떠나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과 만나 조지아주 현대차 공장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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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이틀 앞두고 한국에 화해 제스처
"초기엔 한국 노동자 데려와야 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 말레이시아에서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방한을 이틀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발생했던 미 조지아주 현대차 공장 이민 단속 사태에 대해 "강하게 반대했다"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말레이시아를 떠나 일본으로 향하는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과 만나 조지아주 현대차 공장 사태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내 심정을 알겠지만 나는 그 일에 매우 반대했다"며 "그들(한국인 직원들)은 아주 복잡한 기계와 장비, 물건을 만들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초기 단계에서는 그들을 데려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투자하는 다른 나라들이 전문가를 미국으로 데려오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들은 일정 기간 동안 사람들을 데려와 우리 직원들에게 그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며 "성공하기 위해서는 상당 기간 전문가가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후 조지아주에서 벌어졌던 이민세관단속국(ICE)의 단속 및 체포 작전에 대해 반대하냐는 질문에 대해 "나는 그들(현대차 공장 직원들)을 철수시키는 데 반대했다"며 "사실 나는 그들이 (미국에) 머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초 ICE는 조지아주 엘라벨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 현장을 급습해 300명 넘는 한국인을 체포했다. 당시 수백 명의 한국인들이 쇠사슬에 결박당한 상태로 끌려가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한국 사회는 큰 충격에 빠졌다. ICE 구금 시설에 일주일간 갇혔던 노동자들은 정부간 협상 끝에 석방돼 전세기를 타고 귀국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양국 비자 제도 개정을 추진 중"이라며 "먼 미래가 아닌 가까운 시일 내 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 대통령은 "직원들의 안전과 합리적 대우를 보장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미국 내 공장 건설이 크게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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