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독해진 염갈량 '코시 불문율?' 7회 5점차 번트→6점차 바로 또 번트라니... [KS2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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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은 냉철했다.
6점 차.
6점 차에서 7점 차로 만들어 더욱더 승기를 굳히겠다는 심산이었다.
승리 후 염 감독은 7회 2연속 희생번트 작전에 관해 "한국시리즈에서 6점 차였지만, 6점 차도 야구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라 생각했다. 상대 공격도 2차례 남아 있었다. 1점을 더 빼는 게 승리 점수라 생각해 번트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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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한화 이글스를 연파하며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우승까지 2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자칫 패한다면 오히려 불리한 상황을 맞이할 수 있었다. 바로 3차전과 4차전에서 한화가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라는 외국인 원투 펀치를 각각 선발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 그러나 이날 승리를 거두면서 보다 홀가분한 마음을 가진 채 대전으로 향할 수 있게 됐다.
LG는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한화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13-5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1차전에서 8-2 완승을 거뒀던 LG는 2연승을 질주, 우승에 있어서 상당히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이제 LG는 하루 휴식 후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대전에서 한국시리즈 3, 4, 5차전을 치른다.
이날 LG가 7-5로 앞서고 있던 4회말. 2사 만루 기회에서 문보경이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터트리며 10-5로 도망갔다. 사실상 승부의 기운이 LG로 넘어간 순간이었다.
그리고 맞이한 7회말. LG의 공격. 여전히 점수는 5점 차. 한화가 투수를 주현상에서 윤산흠으로 교체했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중월 2루타로 출루했다. 다음 타자는 박동원. 이날 홈런이 앞서 1개 있던 박동원이었다. 그러나 LG 벤치는 냉철했다. 5점 차라는 리드를 안고 있었지만, 더욱더 확실하게 승리를 얻고자 했다. 박동원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한 것이다.

계속된 무사 1루 기회. 6점 차. 다음 타자는 구본혁. 그런데 여기서도 염 감독이 움직였다. 구본혁에게까지 희생번트를 지시한 것. 6점 차에서 7점 차로 만들어 더욱더 승기를 굳히겠다는 심산이었다. 냉철한 승부사 염경엽 감독의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작전. 주자를 2루에 갖다 놓았다. 비록 결과적으로 후속 박해민이 1루 땅볼, 홍창기가 삼진으로 각각 물러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염경엽 감독의 승리를 향한 결연한 의지를 느낄 수 있었던 '2연속' 희생번트 작전이었다.
승리 후 염 감독은 7회 2연속 희생번트 작전에 관해 "한국시리즈에서 6점 차였지만, 6점 차도 야구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라 생각했다. 상대 공격도 2차례 남아 있었다. 1점을 더 빼는 게 승리 점수라 생각해 번트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잠실=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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