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한국과 직항 재개 논의중"…APEC서 접촉 가능성(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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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는 27일(현지시간) 한국과 직항편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언급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개시하면서 유럽 각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중단된 이후 한국 항공사도 직항을 폐쇄한 이후 거의 3년 반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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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국제공항 [타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7/yonhap/20251027211419269ckpu.jpg)
(서울·모스크바=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최인영 특파원 = 러시아 정부는 27일(현지시간) 한국과 직항편을 재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차관은 현지 매체 이즈베스티야 인터뷰에서 양국 항공사가 접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내가 알기로 우리 기업들이 서로 지속해 접촉 중으로, 많은 부분이 당국 입장에 달렸다"며 "결과가 도출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언급은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개시하면서 유럽 각국을 오가는 항공편이 중단된 이후 한국 항공사도 직항을 폐쇄한 이후 거의 3년 반 만이다.
그전까지 대한항공과 아에로플로트는 인천·김포·부산·제주와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직항 노선을 운항했다.
루덴코 차관은 직항로 재개 논의가 어느 단계까지 구체화했는지 자세히 언급하지는 않았다.
앞서 게오르기 지노비예프 주한 러시아 대사는 지난해 6월 러시아 매체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한국 간 관계 회복 가능성과 관련해 한국이 대러시아 제재 압박을 멈추고 긍정적 조치를 천천히 하는 게 좋을 것이라며 문화·인도주의·인적 교류 분야의 개선, 특히 양국 간 직항 노선 복원을 지지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러시아 관영 매체인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이날 루덴코 차관 발언을 전하면서 러시아가 여전히 한국의 제한 조치 대상이라면서 수출 제한 품목이 1천402개에 이른다고 지목했다. 이어 직항로 중단, 상호 결제 제한을 포함해 모든 정부 간 협력 체계가 중단됐다고 전했다.
이즈베스티야는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서 조현 외교장관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회담하며 러시아 내 한국 기업의 활동에 우호적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요청한 바 있다고 짚었다.
이 신문은 양국의 의제가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와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교통 연결성을 주제로 포럼이 열리는 APEC 회의에서 양국 대표들이 접촉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예상했다. 러시아는 알렉세이 오베르추크 부총리가 대표로 이들 회의에 참석했다.
다만 루덴코 차관은 "APEC은 양자 문제가 아닌 아시아태평양 경제 협력 문제를 다룬다"며 "접촉이 있을 수 있지만 이 문제는 한국이 우리에 대한 정책을 변경해야 해결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한국이 러시아에 제재를 가한 국가 중 가장 우호적인 나라로 꼽히고 이재명 대통령도 러시아에 우호적으로 평가받지만, 핵심 동맹인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입장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때까지 제재 완화 관련 정책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라고 전했다.
newgla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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