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철 하동군수 'SNS 화해 메세지', 군의회는 뭐라고 할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승철 하동군수가 그동안 지속적인 갈등을 빚어온 하동군의회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공식적인 대화 채널 신설을 제안했다.
하 군수는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하동군민을 더욱 정성껏 모시기 위해 하동군의회와 집행부 간 대화를 제안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하고, "군의회 의장과 의원, 군수, 부군수 및 간부공무원이 참여하는 정책소통 간담회 개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하승철 하동군수가 그동안 지속적인 갈등을 빚어온 하동군의회와의 관계 회복을 위해 공식적인 대화 채널 신설을 제안했다. 하 군수는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하동군민을 더욱 정성껏 모시기 위해 하동군의회와 집행부 간 대화를 제안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하고, "군의회 의장과 의원, 군수, 부군수 및 간부공무원이 참여하는 정책소통 간담회 개최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하 군수는 글에서 "집행부의 장인 군수나 민의를 총합 대변하는 군의회 모두 선출직 공직자로서, 군민의 안녕과 행복을 위해 노력해야 할 직접적 의무가 있다는 점에서 군민의 염려를 덜어드리고 더욱 군민을 잘 모실 궁리를 항상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의제는 군민의 삶과 직결되는 주요 현안들부터 의논하되, 참여 범위와 운영 방식 등은 원칙적으로 의회의 입장과 의견을 따르겠다. 정책 소통 준비와 협의를 거쳐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대화와 소통의 시간을 갖게 되길 소원한다"고 덧붙였다.
하동군과 군의회는 올해 성과시상금 지급 조례안, 추경예산안 심의, 의원 관련 의혹 제기와 수사의뢰 등 굵직한 현안에서 반복적으로 갈등을 겪었다. 지난 5월 '하동군 성과시상금 지급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둘러싸고 군의회는 '군수가 인정하는 경우'라는 문구가 과도한 재량권을 부여한다고 판단, 해당 조항을 삭제한 수정안을 가결했다. 이에 집행부는 대법원에 조례안 재의결 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하며 대응했다. 지난 8월에는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의회가 집행부 제출 예산 중 약 121억 원을 삭감하면서 양측 갈등이 최고조에 달했다. 최근에는 의회의 A 의원이 하 군수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했고, 군수 측은 A 의원을 '부정청탁 및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의뢰하면서 관계가 더욱 냉각됐다.
군의회는 일단 하 군수의 제안에 즉각적인 반응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강대선 하동군의회 의장은 "의원들과 협의를 거쳐 제안 수용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하 군수의 원론적인 제안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제안에 언급된 기본소득 정책과 관련해서는 의원간 견해차가 존재한다. 특히 재원 확보 방안 등 구체적인 집행부의 계획이 확인되지 않은 만큼 이에 대한 검토와 판단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 군수의 제안이 알려지자 지역사회에서는 일단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하동읍 주민 B씨는 "하 군수의 제안은 예상 밖의 행보이기는 하나 군민들이 집행부와 의회의 갈등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던 상황에서 군민들이 바라는 협치 복원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하 군수는 오늘(28일)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된 '섬진강 재첩잡이 손틀어업' 인증서 수여를 위해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본부가 위치한 이탈리아 로마로 출국, 일주일간의 국외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정영식기자 jys23@gnnews.co.kr

Copyright © 경남일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