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ERA 1점대 LG 킬러 아니었나, 류현진 7실점 충격 강판…6938일 만에 KS 출격인데, 왜 LG에 무너졌나 [MD잠실 KS2]


[마이데일리 = 잠실 이정원 기자] 류현진이 무너졌다.
한화 이글스 투수 류현진은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신한 SOL Bank KBO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에 선발로 나왔다.
류현진이 한국시리즈 무대에 오른 건 신인 시절이던 2006년 10월 29일 6차전 이후 6938일 만이다. 당시 한화는 정규리그 우승 팀 삼성 라이온즈와 한국시리즈에서 만났으나 4승 1무 1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류현진은 1, 4차전 선발로 나섰고 6차전은 불펜으로 나왔다. 3경기 1패 평균자책 2.25의 기록을 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6경기에 나와 9승 7패 평균자책 3.23을 기록하며 한화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올 시즌 LG 상대로도 성적이 좋았다. 4경기 1승 평균자책 1.08 이었다. 잠실에서는 2경기 평균자책 0.00이다. 3월 25일 잠실에서 6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노 디시전, 4월 30일 대전에서 7이닝 6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2실점 승리, 8월 8일 잠실에서 6이닝 6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노 디시전, 9월 26일 대전에서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1실점 노 디시전을 기록한 바 있다.
1회 출발이 좋았다. LG 리드오프 홍창기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보냈다. 신민재 역시 공 2개로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도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에 성공했다.

그러나 2회 위기가 왔다. 김현수와 문보경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오지환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무사 만루 위기 자초. 다음 타자 박동원. 넘지 못했다.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무사 2, 3루 위기는 계속됐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구본혁의 땅볼 타구가 류현진의 발을 맞고 2루 쪽으로 향했고, 황영묵이 몸을 날렸지만 잡지 못했다. 그 사이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위기는 계속됐다. 박해민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가 되었고, 홍창기가 류현진의 커브를 공략해 1타점 역전 적시타로 연결했다. 2회에만 5실점. 다행히 추가 실점은 없었다. 신민재를 투수 땅볼, 오스틴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만 5실점을 내준 류현진은 3회에도 실점이 나왔다. 1사 이후에 문보경에게 안타를 맞았다. 오지환을 땅볼 처리했지만, 박동원에게 투런홈런을 내주면서 고개를 숙였다.
결국 4회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1회 타선이 4점 빅이닝을 만들었지만 이를 지켜내지 못했다.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2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플레이오프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도 4이닝 6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3탈삼진 4실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류현진이기에 부진이 뼈아프게 다가왔다. 류현진의 7실점 경기는 올 시즌 처음이다.


경기 전 LG 염경엽 감독은 류현진 공략법에 대해 "좌타자에게는 직구 비중이 높다. 0B-2S 이전에 인플레이 타구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우타자에게는 체인지업이 좋다. 오스틴과 본혁이가 고전하는 게 체인지업이다. 얼마나 잘 참느냐가 중요하다"라고 했는데 류현진 공략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팀이 5-7로 뒤진 상황에서 내려왔기에 만약 경기가 이대로 끝나면 패전 투수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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