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자금 한국 몰린다…외국인 ‘Buy 코리아’ 한국투자 ETF에만 1조
코스피 올해초 대비 68% 폭등
원화값 낮아지며 싹쓸이 나서
올들어 韓증시서 6조원 순매수
美 상장 EWY엔 7억달러 유입
글로벌 동반상승 영향 日증시도
닛케이지수 사상 첫 5만선 돌파

27일 한국거래소·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종가 기준 연초 대비 70% 가까이 급등하며 글로벌 주요 지수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대다수 아시아 국가 증시가 상승세를 보였지만 코스피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 기간 홍콩 항셍지수(31.8%), 일본 닛케이지수(26.7%), 중국 상해종합(19.2%) 등이 뒤를 이었다. 최근 한 달 간 코스피 상승률은 19.4%에 달한다.
미국 대표 지수인 나스닥종합 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 24일 기준 최근 한 달간 각각 3.2%, 2.2% 오르며 코스피지 상승폭의 10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이들 지수의 연초 이후 오름폭은 각각 20.2%, 15.5%에 머무르고 있다. 범유럽 유로스톡스50지수도 연초 대비 15.9% 올랐지만 코스피와 비교해 열기가 눈에 띄게 낮았다.
코스피의 유례없는 초강세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뚜렷하다. 올 들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200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해 외국인 순매수(1조3000억원) 규모의 5배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외국인은 7월 이후 4개월 만에 18조원에 달하는 금액을 쓸어 담았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 2025.10.27 [한주형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7/mk/20251027201502570bxey.jpg)
ETF닷컴에 따르면 한국 증시에 투자하는 대표 ETF인 ‘아이셰어스 MSCI 사우스코리아(EWY)’와 ‘프랭클린 FTSE 사우스코리아(FLKR)’는 최근 1개월간 각각 9.7%, 8.7%의 수익률을 올렸다. 올해 초 이후로는 70%대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한국 시장의 등락을 하루 3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사우스코리아 불 3X 셰어스(KORU)’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316.3%로, 전체 미국 증시 상장 ETF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자금 유입 흐름도 뚜렷하다. EWY에는 올 들어 전일까지 7억8600만달러(약 1조1300억원)가 순유입됐다. 최근 5년간 유일하게 연간 순유입을 기록한 2023년(5억3700만달러)의 1.5배 규모다. FLKR에도 올해에만 3200만달러가 들어왔다.
원화값이 달러당 1430원으로 떨어져 있다는 점도 순매수를 늘리는 데 한몫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자본시장영업부 수석차장은 “이번주에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그리고 한미 관세협상 등 빅이벤트에서 결과가 조금만 긍정적으로 나오면 달러당 원화값은 급반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 닛케이 지수 50,000선 돌파 [AP =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27/mk/20251027201504252fbpj.jpg)
지수 상승 배경으로는 우선 미·중 무역마찰에 대한 경계감이 완화된 점이 꼽혔다. 이를 배경으로 반도체 종목인 키옥시아가 11% 급등했고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으로 꼽히는 소프트뱅크그룹 등이 6% 이상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 28일 미·일 정상회담을 앞두고 방위력 강화에 대한 논의가 구체화되면서 대표적 방산 종목인 가와사키중공업이 9.5% 급등했으며, 미쓰비시중공업과 IHI 등이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여기에 시장에서는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의 적극 재정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과거 아베노믹스를 잇는 ‘사나에노믹스’가 증시 활황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다카이치 총리가 완화적인 금융정책도 주문하고 나서면서 시장에서는 29~30일 열리는 일본은행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일러야 올해 말 또는 내년 1월로 보는 분위기다.
금리 인상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달러당 엔화값은 이날 153엔대까지 떨어졌다. 이는 수출 기업이 많은 일본 기업의 실적 발표에 긍정적 환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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