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실어달라" 집주소까지 공개한 황교안…압수수색 불발
[앵커]
계엄 바로 다음날 "우원식 의장과 한동훈 전 대표를 체포하라"는 글을 올렸던 황교안 전 총리에 대해 내란특검이 자택 압수수색에 들어갔습니다. 황 전 총리는 문을 걸어 잠근 채 지지자를 집 앞으로 모아서 대치를 이어갔고, 결국 특검은 9시간 만에 철수했습니다.
정수아 기자입니다.
[기자]
내란 특검은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고발된 황교안 전 총리 주거지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특검은 오전부터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집에 있는 황 전 총리가 문을 잠근 채 거부하며 대치를 이어갔고 특검은 오후 6시에 결국 철수했습니다.
황 전 총리는 SNS에 "진실에 힘을 실어 달라"며 본인 집 주소까지 공개했습니다.
이를 본 지지자들이 집 앞에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내란 특검 해체하라! 내란 특검 해체하라!]
특검은 지난해 12월 3일 비상계엄 당시 황 전 총리 행적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황 전 총리는 국회에서 계엄해제 요구안이 의결된 12월 4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원식 국회의장과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를 체포하란 글을 올렸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12월 27일 내란 선전선동 혐의로 경찰에 고발됐고, 특검이 사건을 넘겨받아 강제 수사에 나선 겁니다.
박지영 특검보는 "황 전 총리도 법무부 장관을 거친 법률가"라며 "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협조해줬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황 전 총리의 지위를 고려할 때 내란 핵심 피의자들과의 공모관계도 같이 검토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특검은 황 전 총리가 국회 기능을 마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글을 쓴 것인지, 국헌 문란의 목적이 있었는지 등을 수사할 예정입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황교안TV']
[영상취재 유규열 영상편집 구영철 영상디자인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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