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검단중앙·계양역에 광역급행열차 선다

이순민 기자 2025. 10. 2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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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입지 분석 결과
전체 노선 정거장 10곳 중 인천은 2곳
원당지구 교통편·공항철도 환승 등 고려
재정 투입 방안에 민자 적격성 검토도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관문을 넘으며 본궤도에 오른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인천 정거장이 '신검단중앙역'과 '계양역'으로 확인됐다. 설계와 시공을 합친 사업 기간은 7년으로 추산됐다. 국토교통부가 기본계획 수립 절차에 나선 가운데, 민자 추진 여부에 대한 검토도 병행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가 공개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예비타당성조사 보고서'를 보면 입지 분석 결과, 인천 정거장은 신검단중앙역과 계양역으로 선정됐다. 경기 김포시 장기역부터 서울 청량리역까지 정거장이 총 10개인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인천에서 이들 두 곳에만 정차한다.

서구 원당동에 위치한 신검단중앙역은 지난 6월28일 개통한 인천 1호선 검단 연장 구간이다. 연구진은 기존 도심지인 원당지구 수요를 확보하고, 인천 1호선 연장과 연계한 정거장 계획이라는 검토 의견을 내놨다.

계양지역 정거장은 인천 1호선과 공항철도로 갈아탈 수 있는 계양역이 선정됐다.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이용객 등 환승 수요를 고려한 결과다. 검단신도시에서 경인아라뱃길 하부를 통과해 계양역으로 연결된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지난 7월10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김포시 장기역부터 부천시 부천종합운동장역까지 20.7㎞ 구간 노선이 신설된다. 서울 도심 구간은 GTX-B 노선 선로를 공용한다.

인천시가 'Y자' 형태로 국토부에 건의한 GTX-D 노선 영향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검토되지 않았다. 인천공항과 검단·계양 등 두 갈래로 나뉘는 GTX-D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와 검단·계양 노선이 겹친다. 연구진은 "GTX-D 사업은 사전 타당성 수준의 검토를 진행한 상황"이라며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 미반영 상태로 이번 검토에선 고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사업 기간은 7년 정도로 예상된다. 연차별 투자 계획을 보면 설계 2년, 시공 5년이 걸린다. 개통 목표 시기는 2033년이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기점으로 후속 절차 이행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국토부는 이달 중순 '서부권 광역급행철도 건설 사업 기본계획 및 타당성 평가' 용역을 입찰 공고했다. 향후 1년간 진행되는 용역에서 사업성 분석, 기술 검토 등을 바탕으로 노선·시설 계획이 확정된다.

정부 재정을 투입하는 방안과 민간 투자 대안을 비교·분석하는 민자 적격성 검토도 동시에 이뤄진다. 시 관계자는 "철도 사업은 절차상 예비타당성조사 이후 기본계획이 수립된다"며 "민자 검토 대상에 해당되는 유형이라 관련 분석도 병행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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