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을 빛낸 중소기업] 8. ㈜비알인포텍

박해윤 기자 2025. 10. 2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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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친환경 기술 혁신…장애인 고용 중심 사회적기업

'영상 암호화 장치' 조달청 혁신제품 선정
IoT 물관리시스템·수위조절기 등 개발
공공 보안 수요 충족…민간 시장도 입지

직원 40%가 장애인…안정적 고용
보호작업장 '어우리 터' 자생력 확보
정보취약계층 'PC 나누기' 캠페인 꾸준
올 행안부 표창…지역 대표 우수기업에
▲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비알인포텍 직원들의 모습. /사진제공=㈜비알인포텍

㈜비알인포텍은 정보통신기기 제조와 ICT 기반 환경제어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사회적기업이다. 2014년 설립 이후 CCTV·영상보안장치, 수위조절기, IoT 물관리 시스템, 영상 암호화 기술 기반 네트워크 보안장비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하며 꾸준히 연구개발과 생산 역량을 키워왔다.

회사의 핵심 경쟁력은 공공 부문 중심의 보안·환경 통합 기술력에 있다. 공공조달 시장을 기반으로 한 영상감시장치, 영상 암호화 장치 등은 지자체·공기업 등의 보안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특히 영상 암호화 장치는 CCTV 영상 데이터를 안전하게 암호화해 전송하는 핵심 장비로, 조달청 혁신제품 및 우수제품으로 지정돼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또한 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과 고효율 LED 조명 제품군을 함께 운영하며 친환경·에너지 절감형 솔루션으로 시장 저변을 넓히고 있다. 주요 제품은 KS인증, 녹색기술 인증 등을 획득해 품질과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이 같은 기술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비알인포텍은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 시장에서도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비알인포텍 직원들의 모습. /사진제공=㈜비알인포텍

▲장애인 고용으로 사회적 가치 실현

㈜비알인포텍은 기술기업이면서 동시에 장애인 고용 중심의 사회적기업이다. 전체 직원 60명 중 약 40%가 장애인으로, 발달장애인을 중심으로 한 일자리 창출과 자립 지원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회사는 장애인 직원이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반복 학습형 교육 시스템과 표준화된 조립 공정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최저임금을 초과하는 급여 체계를 유지해 근속률과 자립률을 끌어올렸다.

이를 통해 비알인포텍은 장애인기업·장애인표준사업장·여성기업·사회적기업 등의 인증을 모두 보유한 전국적 모범 사례로 자리 잡았다. 단순 고용에 그치지 않고, 장애인 보호작업장 '어우리 터'를 설립해 중증장애인에게 별도 근로 환경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곳에서도 연 30억~4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자생력을 확보했다.
▲ 경기도 시흥시 국가산단에 있는 ㈜비알인포텍 공장 전경. /사진제공=㈜비알인포텍

▲기술 혁신으로 경쟁력 강화

이처럼 비알인포텍은 제조업 기반 사회적기업으로서 기술 혁신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CCTV와 영상보안장치에 더해 IoT 기반 수위조절기, 스마트 물관리 시스템, 영상 암호화 장치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잇따라 개발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특히 야간에도 적외선(IR) 없이 영상을 확보할 수 있는 자체 녹색기술과 카메라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는 에너지 사용량을 실측·검증해 저탄소 인증을 받았다. 이 같은 기술혁신은 단순한 제품 경쟁력을 넘어 공공조달 시장 내에서 환경·품질·보안 3박자를 모두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게 했다.

코로나19와 경기 둔화 속에서도 비알인포텍은 장애인 고용을 유지·확대하며, 정부지원사업과 조달 판로를 연계해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다졌다. 2024년 기준 매출은 약 552억원으로, 설립 초기 대비 놀라운 성장을 이뤄냈다.
▲ 경기도 시흥시 국가산단에 있는 ㈜비알인포텍 공장 내부에서 작업 중인 직원들의 모습. /사진제공=㈜비알인포텍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비알인포텍은 지역사회 상생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장애인·경력단절여성 등 사회적 약자 고용 외에도 기부·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정보취약계층에 전달하는 '희망 PC 나누기' 캠페인을 6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생활필수품·마스크 등 사회복지시설 기부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 공헌 활동과 기술력을 통해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 5월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는 인천테크노파크로부터 '인천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며 지역 대표 사회적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했다.

이 밖에도 2017년 특허청장 표창을 시작으로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인천시 등에서 다수의 포상을 받았다.

비알인포텍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마트 환경제어·보안기술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더 많은 장애인에게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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