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짱 부리던 충청 골프장들 손님 줄자 ‘태세 전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청권 골프장들이 코로나19 유행 시기 등 호황기에 중단했던 연단체 모집 경쟁에 나서 골프동호인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국내 골프장 이용객이 급증하는 등 호황을 누리면서 최근 수년동안 동호회 등의 연단체 모집을 사실상 중단했다.
그러나 그린피 급등과 전반적인 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해부터 골프장 이용객이 감소 추세로 돌아서면서 파격 조건을 내세운 연단체 모집 경쟁이 재개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미 너무 오른 이용료에 반응 냉담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충청권 골프장들이 코로나19 유행 시기 등 호황기에 중단했던 연단체 모집 경쟁에 나서 골프동호인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유행 시기에 국내 골프장 이용객이 급증하는 등 호황을 누리면서 최근 수년동안 동호회 등의 연단체 모집을 사실상 중단했다.
주말은 물론 평일에도 이용객이 넘쳐나면서 굳이 할인혜택이 수반되는 연단체 모집에 나설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연단체 신청을 받더라도 그린피 할인혜택을 주지 않거나, 식음료 이용 의무 조건 등을 제시, 동호회 등의 불만이 적지 않았다.
그러나 그린피 급등과 전반적인 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해부터 골프장 이용객이 감소 추세로 돌아서면서 파격 조건을 내세운 연단체 모집 경쟁이 재개됐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의 '전국 골프장 이용객 현황'에 따르면, 골프장 이용객수는 2022년 5058만 3382명에서 2023년 4772만 2660명으로 감소한 데 이어 2024년 4741만 3392명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수도권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골프장 이용료가 저렴, 호황을 누리던 충청권 골프장들도 마찬가지다.
이처럼 이용객 수가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자 호황기 동안 사실상 중단했던 연단체 모집 경쟁이 다시 불거졌다.
충북지역 한 골프장은 연단체 모집을 하면서 파격적인 이용료 할인과 함께 팀 수에 따른 무료이용권 제공, 식사 무료 제공 등 다양한 혜택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수년동안 연단체 모집을 하지 않았던 다른 골프장도 비슷한 혜택을 내세워 지난해부터 연단체 모집을 재개했다.
지난 2023년까지 연단체 모집을 중단했던 충남지역 한 골프장도 2만~4만원 수준의 그린피 할인과 식음료 10% 할인 혜택 등을 내세워 연단체 모집 경쟁에 가세했다.
충청지역 대부분 골프장들도 차이만 조금 있을 뿐 별반 다르지 않은 혜택을 제시하며 연단체 모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일부 골프장은 연단체 이용을 제한하던 주말까지도 연단체 이용이 가능하도록 '배려' 조건을 내놨다.
이는 객단가 4만~5만원에 달하는 식음료 이용 조건과 이용객이 적은 새벽이나 늦은 오후 등 특정시간대에 국한했던 것은 물론 성수기·비성수기에 따라 그린피를 차별적용하던 호황기 때와 대조를 이루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같은 골프장들의 파격적인 연단체 모집 경쟁에도 동호회 등의 반응은 냉담하다.
그린피 할인혜택을 준다고 하지만, 골프장들의 기본 이용료가 워낙 높게 책정돼 있어 할인혜택을 체감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18홀 이상 대중형 골프장의 이용료는 지난 5월 기준 주중 17만 400원, 주말 21만 4000원이며, 회원제 골프장의 비회원 평균 그린피는 주중 21만 3500원, 주말 26만 5100원에 달한다.
여기에 연단체 신청 협의 과정에서 원하는 시간대에 이용할 수 없는 등 당초 홍보 내용과 다른 부분이 적지 않아 '이용객이 떨어지니 생색내기를 앞세워 돈벌이에 혈안'이라는 비난만 자초하고 있다.
김동진 선임기자 ccj1700@cctoday.co.kr
Copyright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농어촌 기본소득 사업 탈락 후폭풍 ‘충북 홀대론’까지 등장 - 충청투데이
- 지역 현안 사라진 충남도 국감, 고성·공세로 얼룩지다 - 충청투데이
- “한국시리즈, 이제 시작이야” 잠실까지 닿은 대전의 함성 - 충청투데이
- 막바지 앞둔 과방위 국감, 깊이 있는 논의 필요 - 충청투데이
- “해외출장 부적절”·“비난위한 정치공세” 충남도 국감, 고성 끝에 파행 - 충청투데이
- 경부고속도로 대전IC 부근서 차량 8대 연쇄추돌 [충청 사건사고] - 충청투데이
- 대전문화재단 민관군 화합페스티벌…유성구 자운대 즐거움으로 '들썩들썩' - 충청투데이
- 19년만의 KS…물러날 곳 없는 한화 '화독점정' 찍자 - 충청투데이
- 충성 경쟁장 된 내년 지선 공천… 중앙정치 예속 우려 - 충청투데이
- 잠실에 뜬 주황 물결 “한화 19년 만의 KS, 우승은 우리 것” -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