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사이클에 환율까지… 삼성·SK 반도체, 호황 길어진다 [코스피 4000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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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산업 도래로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지속되면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 호실적이 최소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환율이 5% 오를 때, 삼성전자의 당기순이익은 3653억원이 늘어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내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74% 증가, 62조27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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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차익 늘면서 당기순익도 껑충
HBM·D램 내년도 호실적 전망에
양사 장중 주가 역대 최고가 경신

■환율 급등에 기초체력도 뒷받침
27일 업계에 따르면 환율 급등에 반도체 업계는 환호성을 지르고 있다. 판매한 제품 대금을 달러로 받는 상황에서 환율이 높아지면 실적 개선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가령 100달러 제품을 판매한다고 할 때 원·달러 환율이 1000원이면 10만원을 받지만, 1200원이면 12만원으로 받는 금액이 늘어나게 된다.
실제 최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40원을 돌파한 후 143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1380원으로 장을 마감한 뒤 한 달도 되지 않아 4.3% 급등한 것이다. 1350원대까지 내려갔던 7월 초와 비교하면 5.9% 올랐다.
당기순이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환율이 5% 오를 때, 삼성전자의 당기순이익은 3653억원이 늘어난다. SK하이닉스의 경우 10% 상승 시 변동사항을 게재했는데, 이 경우 7811억원의 당기순이익 상승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기초체력이 뒷받침된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순히 환율 상승뿐 아니라 AI에 필수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일반 범용제품 등에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는 "7월만 해도 외부 상황이 좋지 않다는 분위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좋아졌다는 분위기가 일부 감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조사 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D램 주류제품 DDR4 8G(1Gx8) 2666의 가격은 지난해 11월 초 1.8달러대에서 27일 7.68달러까지 326% 이상 올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내년도 호실적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내년에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내년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74% 증가, 62조27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는 43% 넘게 오른 58조691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이날 장중에는 이러한 기대감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남은 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 여부다. 다만 전문가들은 부과기준 마련이 쉽지 않다고 보고 있다. 미국은 앞서 지난 4월 반도체 및 반도체장비 수입에 대해 232조 조사를 개시한 상태지만 관세 부과는 하지 않은 상태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부과를 망설이고 있는 이유를 크게 △조사 미완료 △미국 산업계의 우려 △관세 설계의 복잡성 △정무적 고려 등 4가지로 꼽았다. 장 원장은 "미국 반도체 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내 생산정책을 지지하면서도 '너무 광범위한 관세는 오히려 미국기업의 비용을 증가시켜 경쟁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며 "반도체 관세는 전략기술·안보 이슈, 대중국 견제, 동맹국과의 공급망 협력 및 투자유치와 맞물려 있어 뒤로 밀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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