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 정보 1000원에 거래”…연예인 출국시 공항 관리 미흡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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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27일 실시한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는 공항 관리 부실과 대응 미흡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은 "유명 연예인 출국 시 제출해야 하는 공항이용계획서가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짚었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은 공항 노동자 파업 중이던 추석 연휴 동안 인천공항 화장실 변기가 휴지로 막힌 사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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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이용계획서 80% 동선 파악 안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27일 실시한 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는 공항 관리 부실과 대응 미흡에 대한 질타가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은 “연예인들의 항공편 정보가 SNS에서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며 “2017년 당시엔 3만원 수준이라고 (국감에서) 지적받았는데, 가격이 낮아지면서 거래가 더 활발해졌다”고 했다. 그는 “이 정보를 산 팬들이 연예인 출국 장면을 찍기 위해 공항 바닥에 ‘자리 있음’이라고 표시까지 한다”며 “공항이 이를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개인의 물건을 함부로 치우긴 어렵지만, 경찰과 법적 문제를 검토해 재발을 막겠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윤재옥 의원은 “유명 연예인 출국 시 제출해야 하는 공항이용계획서가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김포공항을 통해 올해 8월까지 연예인 9명이 출국했지만, 한국공항공사가 받은 계획서는 4건에 불과하다”며 “인천공항도 지난해 4월부터 이달까지 받은 566건 중 446건(78.8%)이 동선 파악이 불가능한 서류였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일반 승객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감에서는 지난 추석 연휴 인천공항 화장실 변기 막힘 사건이 고의로 벌어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됐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은 공항 노동자 파업 중이던 추석 연휴 동안 인천공항 화장실 변기가 휴지로 막힌 사진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화장지를 통째로 뜯어서 변기에 막히도록 넣고, 오물투척 쓰레기봉투까지 넣는 일이 자주 발생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사장은 “일반 이용객이 저지른 일로 보이지 않는다”며 “고의로 막은 인물을 특정해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인천공항지역지부와 전국공항노동조합 등으로 구성된 전국공항노동자연대는 추석 연휴 기간 파업을 벌이며 노동환경 개선을 요구했다. 이들은 정부와 공사가 새로운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재파업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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