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첫 아픔 겪었지만...' 아쉬움 털어낸 문동주 "오늘은 (류)현진 선배에게 90도 인사할 준비 됐다" [MD잠실 KS2]

[마이데일리 = 잠실 심혜진 기자] 한화 이글스 문동주가 자신의 한국시리즈 첫 등판을 아쉬워했다.
문동주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해 4⅓이닝 4피안타(1홈런) 3볼넷 3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고전했다.
플레이오프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2경기에서 불펜으로 변신한 문동주는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하지만 한국시리즈는 달랐다. 1회부터 흔들렸고, 1사 2, 3루에서 김현수에게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했다. 이어 문보경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추가 점수를 내줬다.
2회와 3회는 연속으로 삼자범퇴를 만들어내며 안정감을 찾는 듯 했다. 4회엔 볼넷 2개를 내주긴 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로 막아냈다.
문제는 5회였다. 첫 타자 박해민에게 예상치 못한 솔로포를 허용했다. 흔들린 문동주는 1사 후 신민재에게 3루타를 얻어 맞았고, 오스틴의 내야 땅볼 타구를 잡은 3루수 노시환이 송구 실책을 저질러 실점하고 말았다.
문동주의 역할을 여기까지였다. 0-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김범수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렇게 문동주의 한국시리즈 데뷔전은 아쉽게 마무리됐다.
하루 뒤 2차전을 앞두고 만난 문동주는 "조금 욕심이 생겼던 것 같다. 계속 좋았기 때문에 1회에 잘했으면 괜찮을 것 같은데 안되서 아쉽다"고 반성했다. 이어 "변화구 제구도 모든 게 어려웠다"고 짙은 아쉬움을 전했다.
LG 타자들은 문동주의 직구를 제대로 노려쳤다. 이에 대해 "모든 타자들이 직구를 노리고 들어오긴 한다. 나 같은 빠른 볼을 상대하면 특히나 더 빠른 공을 노릴 것이다"면서 "하지만 여기는 잠실구장이고 나의 강점을 살려야 하니깐 잘 이용하려고 했던 같은데, 어제는 저의 강점이 많이 나오는 투구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스피드도 떨어졌고, 너무 구석구석 보고 던지려고 했던 것 같다. 플레이오프 때는 한가운데만 보고 던졌는데 어제는 너무 구석구석 찌르려고 하다 보니 볼도 많았다. 그런 부분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선수단 모두에게 미안하지만 포수 최재훈에게는 더 미안함이 크다.
문동주는 "내가 너무 1회부터 터무니 없는 공을 많이 던졌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가 커서 재훈 선배님께서 경기를 풀어나가기 어려우셨을 것이다. 경기 중간에 어떤 구종이 좋냐고 물어보시더라. 그 정도로 재훈 선배님게서도 저와 어떻게든 경기를 풀어나가 보려고 애쓰셨는데... 정말 죄송하다는 마음밖에 들지 않았다. 정말 힘드셨을 것이다"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문동주에게 설욕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한화가 1승만 거둔다면 문도우가 5차천 선발로 나설 수 있다.
문동주는 "준비 잘해야 할 것 같다"며 "1차전이 아쉽긴 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는 생각을 계속 했다. 남은 한 경기, 몇 경기가 될지 모르겠지만 남은 경기서 잘하고 싶다는 생각 뿐이다"고 힘줘 말했다.
문동주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구원 등판해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한화의 5-4 승리를 이끈 다음날, 류현진, 폰세, 와이스 등 선발 투수들은 90도로 고개를 숙여 그에게 인사를 해 화제를 모았다.
문동주는 "오늘(27일)은 내가 (류)현진 선배님께 인사를 드려야 한다. 드릴 준비가 되어 있다. 절도 할 수 있다"라며 응원을 전했다.
올해 한화 선발 투수진들은 끈끈함을 가지고 있다. 문동주는 "서로에게 동기 부여가 확실히 된다. 한 팀이라는 게 올해 유독 많이 느껴지는 것 같다. 현진 선배님께서 중심을 잡아주고 계시기 때문에 좋은 문화와 팀워크가 생긴 것 같다. 끈끈함이 올해 유독 많이 느껴진다. 이런 좋은 팀원들과 좋은 성적을 낸다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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