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우주선 실험하세요" 서울대에 첫 첨단 '풍동센터'

김송현 기자(kim.songhyun@mk.co.kr) 2025. 10. 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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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이 서울대에 '우주선 실험실'로 불리는 첨단 풍동센터를 구축해 민간에 개방한다.

이로써 민간 기업과 연구자도 비행체 개발을 위해 반드시 실시해야 하는 풍동 실험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돼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우주 개발 역량을 갖춰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향후 서울대에 대규모 풍동센터 구축이 완료되면 민간 기업과 연구자들도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비행체 연구개발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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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항공청, 5년간 450억 투입
시흥캠에 조성해 민간 첫 개방

우주항공청이 서울대에 '우주선 실험실'로 불리는 첨단 풍동센터를 구축해 민간에 개방한다. 이로써 민간 기업과 연구자도 비행체 개발을 위해 반드시 실시해야 하는 풍동 실험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돼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우주 개발 역량을 갖춰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27일 매일경제 취재에 따르면 우주항공청과 서울대는 최근 '우주항공 통합 풍동센터 조성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우주항공청은 전체 사업을 총괄하고 서울대는 주관 연구개발 기관으로서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45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센터 설계·운영을 담당할 계획이다.

센터는 경기 시흥에 위치한 서울대 시흥캠퍼스 내부에 다양한 실험 인프라스트럭처를 갖춘 복합단지 형태로 조성된다. 단지 내부에는 음속·초음속·극초음속 영역을 모두 다루는 삼중음속풍동·극초음속풍동이 한 공간에 들어서 연구자들이 같은 곳에서 함께 실험할 전망이다. 실험부터 결과 해석까지 빠르게 처리하는 유동 계측 및 진단 시스템과 정밀 해석 시뮬레이터도 구축한다.

풍동이란 항공기나 우주선 등 비행체가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비행할 수 있는지 시험하기 위해 사용하는 장치다. 풍동실험은 비행체의 모형을 만들어 특정한 비행 속도나 고도에서 안정적으로 비행하는지를 실험실에서 확인하는 단계로, 비행체의 안전성과 성능 검사를 위해 빼놓을 수 없는 과정이다.

현재 국내에서 극초음속 풍동 실험실을 확보한 곳은 소수의 국방 관련 연구기관뿐이다. 이 때문에 비행체를 연구개발하는 민간 기업과 연구진은 풍동 실험을 하려면 미국, 중국, 프랑스 등 해외로 나가야 했다.

해외 시설에서 어렵게 사용 허가를 받더라도 사용료와 장비 운송비 등에만 최소 수억 원이 필요했다. 우리나라 민간 부문이 직접 비행체를 연구개발하기가 불가능했던 이유다.

향후 서울대에 대규모 풍동센터 구축이 완료되면 민간 기업과 연구자들도 상대적으로 자유롭게 비행체 연구개발에 나서게 될 전망이다.

[김송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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