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피'에도 계좌 역주행"…오열하는 '인버스' 개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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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4000포인트 벽을 뚫으면서 지수 하락에 베팅한 '인버스 개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27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이날 기준 최근 1개월간 개인 투자자들은 'KODEX 200선물 인버스2X' ETF를 총 3086억원 순매수했다.
해당 상품 투자자들은 코스피의 조정을 염두에 두고 하락에 베팅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도 이날 900선을 넘어서면서 코스닥 지수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의 손실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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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전체 ETF 순매수 4위…손실 불어날 듯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4000포인트 벽을 뚫으면서 지수 하락에 베팅한 ‘인버스 개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해당 상품 투자자들은 코스피의 조정을 염두에 두고 하락에 베팅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최근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마이너스 수익률이 누적되고 있다. KODEX 200선물 인버스2X ETF의 최근 한 달 수익률은 -25%다. ‘KODEX 인버스’ ETF도 같은 기간 -17.63%의 손실을 기록했다.
코스닥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의 상황도 마찬가지다. 코스닥도 이날 900선을 넘어서면서 코스닥 지수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의 손실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코스닥 150지수가 하락할 시 일간 변동률의 -1배수를 추종하는 ‘KODEX 코스닥 150 선물 인버스’는 최근 한 달간 -10.42%의 수익률을 냈다.
그러나 인버스 개미들이 하락을 점쳤던 시장은 오히려 예상 밖의 랠리를 이어가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57% 오른 4042.83으로 장을 마감했다. 사상 최초로 4000선을 뚫은 셈이다. 코스닥 역시 2.22% 상승한 902.70선을 기록하며 달릴 채비를 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10월 1~27일) 18.05% 급등했고, 코스닥은 7.21%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의 랠리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의 손실은 앞으로 더욱 커질 전망이다. 특히 금투협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79조 4824억원에 달한다. 지난 20일에는 사상 최대치인 80조 6257억원을 기록했다. 통상 증시 대기 자금이 많을수록 지수의 하방 지지력이 높아진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전대미문의 지수대에 도달했음에도 차익매물 소화 없이 단숨에 4000선에 안착한 것은 이번 랠리의 강한 상승 동력을 시사한다”며 “주식비중을 축소할 때는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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