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SON, 바르셀로나 임대 가능성···스페인 매체 “획기적인 일 계획중, 국제 경험·득점력 강화 노려”

양승남 기자 2025. 10. 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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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FC 손흥민이 지난달 새너제이전에서 골을 넣은 뒤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스페인 명가 FC바르셀로나가 ‘베컴 룰’에 따라 손흥민(33·LAFC)을 겨울에 임대로 영입할 수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최근 이탈리아 명문 AC 밀란 임대설이 현지에서 나와 관심을 모으다 사그러들었는데, 이번엔 스페인 최고 명가 바르셀로나의 관심설이 나와 눈길을 끈다.

스페인 이적 전문 매체 ‘피차헤스’는 27일 “FC바르셀로나가 획기적인 일을 계획하고 있다. 바로 ‘베컴 룰’을 이용해 LAFC에서 손흥민을 임대 영입하는 것이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LAFC와의 계약에 포함된 특별 조항을 활용해 캄노우에 임대될 가능성이 있는 한국인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한 접촉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차헤스는 “손흥민이 계약 의무를 활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FC바르셀로나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휴식기 동안 일시 임대 협상을 진행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역사적인 인물을 영입하는 이적에서 흔히 있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FC바르셀로나의 손흥민 임대 이적설을 보도한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



이 매체는 “카탈루냐 클럽은 이 옵션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 클럽은 임대를 통해 선수를 즉시 영입하지 않고도 선수단을 강화할 수 있으며, 이러한 운영 방식이 클럽의 스포츠 경영 방식과 부합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했다.

라민 야말이 팀 에이스로 올라서며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재편된 바르셀로나가 정말 손흥민에 관심이 있는 걸까. 이 매체는 “바르셀로나에게 손흥민과 같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은 국제 무대 경험, 득점력, 그리고 변화의 시기에 발휘되는 카리스마를 더하는 것을 의미한다. 선수에게 이번 임대는 2026년 월드컵에 출전해 유럽 축구계의 주목을 받는 발판을 마련해 준다”며 ‘윈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AFC 손흥민이 지난 8월 댈러스전에서 MLS 데뷔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최근 영국 매체 ‘더선’이 지난 17일 손흥민과 LAFC의 계약 조건 중 ‘베컴 룰’에 따른 겨울 임대 조항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손흥민의 유럽 임대설이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은 “AC밀란이 흥미로운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 손흥민은 MLS 시즌 종료 후 수개월간 경기에 나설 수 없기 때문에 유럽 무대에서 몸상태를 유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의 클래스와 경험은 밀란의 공격진에 즉각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며 AC밀란 임대설을 제기했다.

마침 바르셀로나 임대설이 나온 이날 이탈리아에서는 손흥민 임대 이적설을 부인하는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이적시장 전문가 마테오 모레토는 “AC밀란은 손흥민 영입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AC밀란은 공격진이 부진하긴 하지만 구단이 손흥민을 데려올 계획은 없다”며 “이적료가 지나치게 높고, 이미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자원들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LAFC 손흥민이 지난달 MLS 샌디에이고전을 마치고 홈팬에게 인사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이적시장 소식을 전문으로 하는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신뢰도가 아주 높지는 않다고 평가된다. 그래도 손흥민의 MLS 계약 상황과 바르셀로나 구단의 의지를 함께 보도하면서 향후 이적 시장 움직임에 시선이 쏠린다.

피차헤스는 “새롭게 부상하는 제휴에는 조건부 인수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바르셀로나가 상당한 재정적 부담을 덜 수 있다. 구단은 이러한 점에 감사하고 있다. 현재의 시장 상황은 바르셀로나가 현명한 결정을 내리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손흥민은 LAFC에서 계속해서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의 현재 활약은 바르셀로나에 매력적인 선택지를 제공한다. 결론적으로, 바르셀로나는 영리한 작전의 선두에 서 있다. 손흥민과 같은 선수의 임대는 걸작이 될 수 있다”며 임대 이적을 현실화하길 기대했다.

LAFC 손흥민이 지난달 새너제이전에서 골을 넣은 뒤 포효하고 있다. Imagn Images연합뉴스



10년간 뛰었던 토트넘을 떠나 지난 8월 MLS LAFC와 계약한 손흥민은 미국 무대 진출 후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정규리그 단 10경기만 뛰고도 9골·3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서부 콘퍼런스 3위로 이끌었다. 정규리그를 마친 손흥민은 30일 오전 11시30분 안방에서 오스틴FC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을 치른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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