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통합해야…윤종오 의원 “수익격차 커”

인천공항을 관리·운영하는 인천공항공사와 김포·제주 등 전국 14개 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를 통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종오 진보당 의원은 27일 인천공항공사·한국공항공사 대상으로 열린 국정감사에서 "한국의 공항운영이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의 이원화 체계로 안전과 수익, 이용편의성, 미래산업 대응에서 한계가 있다"며 통합 필요성을 주장했다.
윤 의원은 "인천공항공사가 지난해 4805억원의 흑자를 달성하고 한국공항공사는 1384억원의 적자를 냈는데, 이같은 두 공항공사의 수익 격차는 공항규모와 노선 구조적 차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실상 인천공항이 국제선 장거리 노선을 독점해 지방 공항은 장거리 노선이 부족하다"며 "부산 엑스포나 APEC 같은 국제행사 유치를 위해서라도 지방 공항의 국제선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의원은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가 각 공항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도입한 '스마트 시스템'이 각각 다른 체계가 적용됐다"며 "운영 시스템을 통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내놨다.
실제로 인천공항공사의 스마트패스는 (출국)안면인식을 적용한 방식이고, 한국공항공사는 손정맥 인식으로 각기 다른 시스템이다. 현재 두 공항공사는 스마트공항 앱도 따로 운영하고 있다.
윤 의원은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의 통합은 국민 안전과 편의성, 지방균형발전을 위해서 공항공사 통합에 대한 연구용역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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