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증하는 대출사기·보이스피싱… "전 연령층 대상 경제교육 필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한국인을 유인·납치·감금해 벌인 보이스피싱 범죄가 알려진 가운데, 국내에서 늘어나는 대출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한 경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서는 금융기관이 사고 사례를 알려 고객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면서 "금융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 학생들뿐 아니라 중장년층, 노년층 등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금융생활이 건전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교육, 투자할 때 많은 수익은 높은 위험성을 가진다는 점을 알리는 세부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5년간 보이스피싱 피해액 15배 ↑
중고교생 경제이해력 60점 미만
고령층 이어 2030 피해자도 급증
생애주기별 맞춤교육 필요성 제기

최근 캄보디아 범죄단지에서 한국인을 유인·납치·감금해 벌인 보이스피싱 범죄가 알려진 가운데, 국내에서 늘어나는 대출사기·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한 경제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5년 간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 피해 액수는 2021년 170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기준 2천603억 원으로 약 15.3배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전체 피해 건수는 2021년 2만9천909건에서 2022년 2만8천644건, 2023년 2만1천401건, 2024년 1만8천791건, 올해 상반기 1만5천559건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반면, 피해 규모와 1인당 손해 액수는 증가하는 추세다.
유형별 피해 현황은 금융감독원·검찰·경찰 등 '정부기관 사칭형' 피해 규모가 컸고, 대출을 해주겠다거나 가족이나 지인인 척 속여 메신저를 보내는 사기 피해도 잇따랐다.
보이스피싱은 고령층 피해가 두드러졌으나, 최근에는 20∼30대 피해자도 빠르게 늘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발생하는 경제 피해 탓에 사회초년생, 청년, 중장년,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저축, 재무관리, 금융 사기 예방 등에 대한 '생애주기별' 특성에 따른 교육 강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나날이 고도화되는 범죄 수법으로 금전적 피해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올바른 금융 지식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게 그 이유로, 초·중·고등학교 학생부터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도 형성되고 있다.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서는 금융기관이 사고 사례를 알려 고객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면서 "금융범죄 피해를 막기 위해 학생들뿐 아니라 중장년층, 노년층 등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금융생활이 건전한 소비로 이어질 수 있는 교육, 투자할 때 많은 수익은 높은 위험성을 가진다는 점을 알리는 세부적인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기획재정부가 지난 2월 발표한 '2024년 초·중·고 학생 경제이해력 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1만5천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초등학생(6학년)은 61.5점을 기록했지만, 중학생(3학년·51.9점)과 고등학생(2학년·51.7점)은 60점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연경 기자
Copyright © 저작권자 © 중부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