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北김정은 만남 기대…亞순방 일정 연장도 가능”(종합)

김윤지 2025. 10. 2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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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수 있다면 매우 좋을 것(would love to)"이라면서 그와의 회담을 위해 아시아 순방 일정 연장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백악관에 따르면 그는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해 일본으로 향하는 에어 포스 원(대통령 전용기)에서 "그(김 위원장)가 원한다면 만나고 싶다"며 "김정은과 아주 좋은 관계였고 서로 호감이 있었다. 그가 만남을 원한다면 한국 체류 기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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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에어포스원 발언
"北김정은 회동 원해" 재차 의지 피력
"한미 무역협상, 복잡하지만 거의 다와"
"조지아 韓공장 단속 방식엔 반대했다"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날 수 있다면 매우 좋을 것(would love to)”이라면서 그와의 회담을 위해 아시아 순방 일정 연장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2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에어 포스 원(대통령 전용기)를 타고 일본으로 이동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사진=AFP)
백악관에 따르면 그는 이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출발해 일본으로 향하는 에어 포스 원(대통령 전용기)에서 “그(김 위원장)가 원한다면 만나고 싶다”며 “김정은과 아주 좋은 관계였고 서로 호감이 있었다. 그가 만남을 원한다면 한국 체류 기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김 위원장과의 만남을 위해 아시아 순방 일정을 연장할 의향이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그렇게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을 만난다면 미국엔 가장 강력한 카드로 ‘제재’가 있다면서 거래를 위한 유인책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를 다시 보고 싶다”며 “우리가 아직 공식 제안한 것은 아니지만 그는 내가 한국으로 간다는 걸 알고 있다. 그가 원한다면 기꺼이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미 무역협상과는 관련해 “세부 사항이 많은 매우 복잡한 거래이지만 문제는 없다”면서 “거의 다 왔다”고 평했다. 그는 한국을 방문하는 29일까지 최종 타결이 될 수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직은 아닐 것 같다”며 “전체적인 프레임워크는 끝났고 지금은 세부 조정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협상 대표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이를 이끌고 있다며 “그보다 더 잘할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업 분야 협력이 한국과 일본 무역협상의 핵심이라는 질문에 대해 “우리는 더 많은 선박이 필요하다”며 “미국은 다시 조선업을 부활시킬 것이다. 이미 여러 기업들이 미국으로 들어오고 있으며, 곧 건조를 시작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조선업은 최고 수준이었지만, 세월이 지나며 나약하고 어리석은 정책을 택하면서 선박을 외국에서 사들이면서 쇠락했다”면서 “우리는 다시 되찾을 것이다. 그때처럼, 아니면 그 이상으로 다시 세계 최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미 이민당국의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단속과 관련해 “그러한 단속 방식에는 반대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그들이 그렇게 나가기 전에 이미 상황은 잘 정리되고 있었다”며 “그들은 떠났지만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이민당국은 지난달 초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배터리 공장 단속을 단속해 한국인 300여명을 포함해 475명을 체포·구금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단속 이후 한국 측이 비자 보장을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대해 “복잡한 기계나 장비를 생산하는 경우 처기 단계에는 일부 숙련 인력을 동반해야 한다”며 “실업자 명단에서 사람을 뽑아 바로 투입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래서 합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배터리처럼 복잡한 설비를 가진 외국계 공장이 미국에 들어올 때는 숙련 전문가를 일정 기간 동반해야 한다”며 “그들이 미국 인력을 훈련시키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진적으로 그들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관련 비자에 대해 “새로운 계획을 세우는 중”이라면서 “예컨대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기업들이 미국에 들어오는데 그들에게 실업자 명단에서 사람을 뽑아 칩을 만들라고 기대할 수는 없다”며 “그들이 숙련된 전문가를 데리고 와서 (미국인들을 훈련시킨 후) 천천히 단계적으로 (미국인 인력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윤지 (jay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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