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려원, 영하 20도에 맨발로‥14일만에 찍은 ‘하얀차’로 7년만 복귀[종합]

배효주 2025. 10. 2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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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스크린 복귀한 정려원.

지난 2018년 개봉한 영화 '게이트' 이후 약 7년 만에 스크린 복귀하는 정려원은 "너무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인사를 드리게 됐다. 마치 보너스를 받은 것처럼 기쁘다"는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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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려원
정려원
이정은
고혜진 감독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7년 만에 스크린 복귀한 정려원. 그가 영하 20도의 강추위에 맨발로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감독 고혜진) 언론 시사회가 10월 27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영화 상영 후 진행된 간담회에는 고혜진 감독과 정려원, 이정은이 참석했다.

오는 29일 개봉하는 영화 '하얀 차를 탄 여자'는 피투성이 언니를 싣고 병원에 온 도경(정려원)이 경찰 현주(이정은)에게 혼란스러운 진술을 하면서 모두가 다르게 기억하는 범인과 그날의 진실에 다가가는 서스펜스 스릴러다.

'하얀 차를 탄 여자'는 세계 유수 영화제에 먼저 초청 및 수상의 쾌거를 거머쥐며 '한국형 서스펜스 스릴러'로 인정받은 웰메이드 작품이다. 정려원과 이정은이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연기 변신을 보여줄 뿐 아니라, 각각의 시선에서 하나의 사건을 바라보는 놀라운 스토리텔링까지 담아냈다.

작품의 연출을 맡은 고혜진 감독은 JTBC 드라마 '검사내전', '로스쿨', '기상청 사람들: 사내연애 잔혹사 편', '마이 유스' 등을 통해 보여주었던 섬세한 심리 묘사와 인물 중심의 연출을 보여준다.

이날 간담회에서 고혜진 감독은 "이 영화는 2022년, 코로나가 가장 심할 때 14일 만에 찍은 작품"이라면서 "3년 반 만에 극장에 나오게 돼 기쁘다. 이렇게 개봉하게 돼 진심으로 영광이다"는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18년 개봉한 영화 '게이트' 이후 약 7년 만에 스크린 복귀하는 정려원은 "너무 오랜만에 스크린에서 인사를 드리게 됐다. 마치 보너스를 받은 것처럼 기쁘다"는 소회를 전했다.

이어 "'영화판'이 제게는 멀게만 느껴지고, 닿을 수 없는 것 같았다. 그러다 이런 기회로 또 인사를 드릴 수 있게 되다니, 계속 소원하면 이뤄지는 구나 느끼는 요즘이다"고 전했다.

이정은과의 연기 호흡에 대해 정려원은 "너무 좋았다. 현장이 신났다. 혼자서 연기하다 보면 외롭다고 느낄 때가 많은데, 이렇게 내공으로 꽉꽉 채워진 배우를 만나니, 큰 기둥이 제 옆에서 '여기에 기대'하고 버티고 있는 것 같아 너무나도 든든했다. 이정은 선배님과 같이 한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를 들은 이정은은 "스크린을 보니 려원 씨는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서 밥도 안 먹고 점점 말라가는데, 저는 거대하더라. 제 콧구멍밖에 안 보였다. 왜 이렇게 밑에서 많이 찍으셨나"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인물이 갖고 있는 연약함과 강인함 사이에서 저를 헷갈리게 하는 연기를 탁월하게 해주셨다"고 열연을 칭찬했다.

한편, 두 사람의 '연기 차력쇼'를 볼 수 있는 '하얀 차를 탄 여자'는 오는 29일 개봉한다.

뉴스엔 배효주 hyo@ / 이재하 ru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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