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000’ 시대 열렸다…삼성전자도 사상 첫 10만원 돌파

허인회 기자 2025. 10. 27.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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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포인트를 넘기며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주가도 이날 처음 10만원선을 돌파했다.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도 이날 처음으로 10만원을 돌파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개장과 함께 10만1300원으로 시작해 전거래일 대비 3.24% 오른 10만2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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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2.83으로 마감…넉 달 만에 1000포인트 올라
꿈의 ‘10만 전자’도 탄생…시총 600조원 넘어서

(시사저널=허인회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 종가 기준 4000선을 넘은 27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 코스피,코스닥 지수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포인트를 넘기며 마감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 주가도 이날 처음 10만원선을 돌파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01.24포인트(2.57%) 상승한 4042.83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이날 전거래일보다 58.20포인트(1.48%) 오른 3999.79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워 사상 첫 4000포인트를 돌파하는 역사를 세웠다. 이후에도 상승 폭을 키운 지수는 4010선, 4020선을 단숨에 돌파한 데 이어 장 마감을 앞두고선 4040선을 뛰어넘으며 역대 최고치로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292억원, 2494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6910억원어치 내다팔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이날 지수는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강세를 보이고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주 말 뉴욕증시에서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자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울러 오는 3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정상회담을 진행키로 하면서 미·중 무역갈등 봉합 기대가 커진 영향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코스피는 지난 6월을 기점으로 가파르게 뛰고 있다. 지난 6월20일 3년5개월여 만에 3000선을 회복한 데 이어 불과 넉 달 여 만에 1000포인트 넘게 치솟으며 꿈의 4000포인트를 달성했다.

정희찬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과 중국이 중대한 시기에 정상회담을 확정하며 연말까지 증시 방향성을 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양국 갈등이 완화될 것으로 보이면 연말까지 랠리 가능성이 높으나, 반대의 경우 무역전쟁 우려로 투자 심리가 악화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국내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도 이날 처음으로 10만원을 돌파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개장과 함께 10만1300원으로 시작해 전거래일 대비 3.24% 오른 10만2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시총은 종가 기준 603조8030억원을 기록하며 최초로 600조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11월14일 장중 4만9900원으로 저점을 찍고 올해 초까지도 5만원대 박스권에 묶여 있었다. 삼성전자 실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반도체 사업의 실적 부진에 따른 결과였다. 그러나 최근 반도체 업황이 살아나고, 테슬라, 애플,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성과가 알려지면서 주가가 다시 뛰기 시작했다.

동시에 지난해 11월 발표한 1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 작업이 일정대로 처리됐고, 엔비디아에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이 임박하면서 매수세는 더욱 증가했다.

특히 이날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취임 3주년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금자탑을 쌓게 됐다. 이 회장은 2022년 10월27일 회장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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