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득 '유지' 저소득 '고착'…양극화 우려
김지우 기자 2025. 10. 2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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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나 사업을 통해 소득계층이 상승한 도민은 2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위 20%에 한 번 진입하면 장기간 고소득을 유지하는 반면 하위계층은 저소득이 고착화되는 경향을 보이면서 소득 양극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 해 동안 소득이 늘어 계층이 상승한 도민은 10명 중 2명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근로소득만으로 계층을 바꾸기 어려워지는 가운데 상·하위층의 소득 고착화가 심화되면서 지역 내 소득 양극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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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소득 분위 이동성 35.5% '전국 최고'
5분위 유지 83.8% '최대'…이어 1분위 69.1%
그래픽=유재광 디자이너.
그래픽=유재광 디자이너.
그래픽=유재광 디자이너.
5분위 유지 83.8% '최대'…이어 1분위 69.1%

[앵커]
근로나 사업을 통해 소득계층이 상승한 도민은 20%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상위 20%에 한 번 진입하면 장기간 고소득을 유지하는 반면 하위계층은 저소득이 고착화되는 경향을 보이면서 소득 양극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기사]
한 해 동안 소득이 늘어 계층이 상승한 도민은 10명 중 2명도 채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가데이터처가 근로와 사업소득을 바탕으로 분석한 2023년 소득이동통계에 따르면 제주에서 전년 대비 소득분위가 상승하거나 하락한 사람의 비율은 35.5%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 가운데 소득계층이 상승한 비율은 17.9%, 하락한 비율은 17.6%로 집계됐습니다.
반면 64.5%는 전년과 같은 소득분위를 유지했습니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상승 이동은 2021년과 2022년 18.1%에서 2023년 17.9%로 하락 이동은 2021년 17.9%에서 2023년 17.6%로 모두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반대로 유지 비율은 64.0%에서 64.5%로 점차 늘어 사회 내 소득 이동성이 줄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2023년 소득분위별 유지 비율을 살펴보면 상위 20%에 해당하는 고소득자인 5분위가 83.8%로 가장 높았습니다.
2022년 5분위였던 사람 10명 중 8명 가량은 이듬해에도 5분위를 유지했다는 뜻입니다.
이어 소득이 가장 낮은 1분위의 유지 비율이 69.1%로 5분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
<최바울 / 국가데이터처 경제사회통계연구실장>
"제주도에서 관광서비스업에 많이 종사하기 때문에 특히 음식점, 숙박업소 등의 업종에 있어 연도 간 변동폭이 크게 나타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다른 광역시도보다 소득 이동성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근로소득만으로 계층을 바꾸기 어려워지는 가운데 상·하위층의 소득 고착화가 심화되면서 지역 내 소득 양극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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