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국감에 증인 명태균 출석···공천 개입 의혹 등 쟁점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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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 중인 명태균 씨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상남도 대상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박 지사는 2021년 8월 명 씨 주선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거처였던 아크로비스타를 방문, 김건희 씨 등을 만났다는 의혹도 받았었다.
이 밖에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제2국가산단) 지정 과정에서 명 씨 개입 의혹과 기밀 누출, 부동산 투기 의혹 등도 다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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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산불·극한호우·부산경남 행정통합도 주요 쟁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 중인 명태균 씨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상남도 대상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국회 행안위 지방감사2반은 28일 오전 10시 경남도청에서 경남도를 상대로 국정감사를 벌인다. 감사위원들은 명 씨를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불러 질문할 예정이다. 명 씨는 당초 재판 일정이 이날 국감과 겹쳐 출석하지 못할 상황이었지만, 해당 재판이 오후 2시로 미뤄지면서 출석이 확정됐다.
명 씨 출석으로 경남도 국감에서는 2022년 6·1지방선거 당시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명 씨에게 공천에 도움을 받았는지를 두고 여야의 집중 질의가 예상된다. 앞서 박 지사 측은 명 씨가 경남도지사 공천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강력히 부인한 바 있다.
박 지사는 2021년 8월 명 씨 주선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 거처였던 아크로비스타를 방문, 김건희 씨 등을 만났다는 의혹도 받았었다. 당시 만남에서 윤 전 대통령은 박 지사에게 ‘선거캠프에 들어와 비서실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 씨는 2021년 9월 17일 김건희 씨에게 ‘비서실장 박완수 2선 국회의원’ 등이라고 적은 글을 보내며 박 지사를 캠프 비서실장으로 추천하기도 했다.
이러한 의혹 제기에 박 지사는 “2021년 8월 초 아크로비스타를 간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당시는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경선을 시작하기도 전이다. 각 진영이 캠프를 차리려는 시기였는데, 국회의원 한 명이라도 자기 캠프에 넣으려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었다.
또 “여름휴가 중 제3자 통해서 당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나를) 만나고 싶어 한다는 요청이 있다고 들었다”며 “그 방문 자리에서 명 씨를 만났다. 명 씨는 나를 안내해주고 바로 나갔고 윤 대통령과 둘이 저녁을 먹고 (그의) 입장을 들었다. 그 자리에서 나올 무렵 다시 명 씨가 들어와서 같이 사진을 한 번 찍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시 자리에 김건희 씨는 처음부터 끝까지 없었고, 만나거나 통화를 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또 박 지사가 명 씨에게 공천 도움을 받은 대가로 명 씨 처남을 경남도 출연기관이 운영하는 기숙사 남명학사에 채용해줬다는 의혹과 관련한 질의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창원 방위·원자력 융합 국가산단(제2국가산단) 지정 과정에서 명 씨 개입 의혹과 기밀 누출, 부동산 투기 의혹 등도 다뤄질 전망이다.
지난 3월 산청에서 하동으로까지 번진 대형산불과 관련해 진화 대처가 적절했는지 등에 대한 질의가 예상된다. 당시 산불로 진화대원·공무원 4명이 숨지고 287억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지난 7월 산청 등 서부경남을 중심으로 극한호우가 내려 산사태 등으로 15명이 숨지거나 실종되고, 5177억 원의 재산피해가 난 재난과 관련해서도 주민 대피 체계와 대응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명 정부의 '5극 3특' 전략과 대비되는 부산경남 행정통합, 부산항만공사 명칭 문제, 낙동강 맑은 물 공급 등도 주요 현안이다. 다만 지역 현안 점검보다는 정쟁성 이슈가 더 두드러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창원=박종완 기자 wan@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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