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 37년 만에 울렸다"⋯신해철 목소리에 자녀들 무대까지 '뭉클'

설래온 2025. 10. 2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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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고(故) 신해철의 11주기를 맞아 그의 자녀들이 무대에 올라 아버지를 추모했다.

신해철의 딸 신하연 양과 아들 신동원 군은 지난 26일 방송된 MBC '2025 대학가요제' 특별 무대에 출연해 밴드 루시(Lucy)와 함께 고인의 대표곡 '그대에게'를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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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가수 고(故) 신해철의 11주기를 맞아 그의 자녀들이 무대에 올라 아버지를 추모했다.

가수 고(故) 신해철의 11주기를 맞아 그의 자녀들이 무대에 올라 아버지에 대한 추모의 뜻을 전했다. 사진은 지난 1988년 '그대에게'를 부르고 있는 신해철. [사진=MBC '대학가요제']

신해철의 딸 신하연 양과 아들 신동원 군은 지난 26일 방송된 MBC '2025 대학가요제' 특별 무대에 출연해 밴드 루시(Lucy)와 함께 고인의 대표곡 '그대에게'를 열창했다. 이 곡은 신해철이 1988년 무한궤도 시절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노래다.

특히 이번 무대에는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된 고인의 실제 목소리가 함께해 생전 신해철이 다시 노래하는 듯한 감동적인 분위기가 연출되기도 했다. 팬들은 공연이 끝난 후 "마치 타임머신을 탄 것 같았다"며 감동을 전했다.

무대 후 신 군은 "벌써 아버지 기일이 열 번 넘게 지났는데 아직도 기억해주시고 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고 신 양은 "오늘은 웃으며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이제 그런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라고 전해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 발언은 고인이 1990년 발표한 솔로곡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의 가사를 떠올리게 하며 깊은 울림을 남기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시대의 음악인이자 양심이던 故 신해철은 청년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기성세대에겐 '성찰할 용기'를 일깨워줬다"며 "그가 꿈꿨던 정의롭고 자유로운 세상은 아직도 우리 앞에 놓인 과제"라고 추모의 뜻을 전했다.

신 군(왼쪽)과 신 양이 무대에 올라 아버지의 노래를 부르고 있다. [사진=MBC '대학가요제' 청춘을 켜다]

한편 신해철은 지난 1988년 대학가요제를 통해 데뷔한 뒤 솔로 활동과 밴드 넥스트(N.EX.T)의 리더로 활약하며 한국 대중음악사에 독보적인 족적을 남겼다.

그는 2014년 장 협착 수술 후유증으로 향년 4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고 유족은 의료과실치사를 주장하며 집도의에 대한 형사 고소를 제기했다.

수년간 이어진 재판 끝에 법원은 지난해 집도의에게 징역형을 선고하며 법적 책임을 인정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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