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에드워드 리, APEC 만찬 총괄…BTS리더 RM, K컬처 연설

김인한 기자, 조성준 기자 2025. 10. 27.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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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에는 다양한 문화 이벤트도 선보인다.

방탄소년단(BTS)의 리더인 김남준씨(RM)는 최고경영자(CEO) 서밋을 통해 K컬처를 소개하고,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 에드워드 리가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을 총괄한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 에드워드 리는 오는 31일 롯데호텔 셰프들과 협업해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 한식 코스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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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APEC 정상회의]
방탄소년단(BTS) RM이 지난 10월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제20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뉴스1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주간에는 다양한 문화 이벤트도 선보인다. 방탄소년단(BTS)의 리더인 김남준씨(RM)는 최고경영자(CEO) 서밋을 통해 K컬처를 소개하고,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 에드워드 리가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을 총괄한다. 경주의 문화유산에 AI(인공지능) 등 첨단기술이 결합된 다수의 부대 행사도 열린다.

27일 외교부 등에 따르면 BTS RM은 오는 29일 오후 APEC CEO 서밋에서 'APEC 지역의 문화창조산업과 K컬처의 소프트파워'를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한다. 영어에 유창한 그는 글로벌 재계 리더 앞에서 영어 연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APEC CEO 서밋에 K팝 가수가 기조연설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행사는 21개 회원 정상과 재계 리더가 모여 글로벌 경제 지형을 변화시키는 혁신적 산업과 새로운 트렌드를 논의하는 비즈니스 포럼이다. 올해는 '비욘드, 비즈니스, 브리지'(Beyond, Business, Bridge)를 주제로 열린다.

BTS의 소속사인 하이브는 APEC 공식 스폰서 자격으로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미국, 일본, 중국, 라틴 아메리카 등 해외 거점 기반 글로벌 비즈니스를 소개한다. 또 하이브 산하 소속 아티스트의 성과와 K팝 응원 문화의 상징인 응원봉도 소개한다.

이번 APEC 정상회의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가수 GD(지드래곤)도 직간접적으로 K컬처의 문화를 알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현재 GD는 공식 만찬이나 공연 등 현장에 참석하는 일정은 없지만 미디어를 통한 홍보와 한국의 문화 역량을 전달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에드워드 리 셰프가 지난 1월15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의 신규 캠페인 론칭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뉴스1


APEC 정상회의에선 전 세계가 주목하는 K푸드도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 에드워드 리는 오는 31일 롯데호텔 셰프들과 협업해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에 한식 코스를 선보인다.

에드워드 리는 한국의 전통 음식에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퓨전 음식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환영 만찬에는 경주 특산물인 천년한우와 동해안 가자미, 참전복 등이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만찬주는 경주의 전통주 등이 거론된다.

국보이자 동양에서 만들어진 가장 오래된 천문대인 '첨성대'를 활용한 문화 행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국가유산청과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가 끝나는 다음달 1일까지 첨성대 외벽 전체를 스크린으로 쓰는 미디어파사드 공연을 연다. 신라의 황금 문화뿐 아니라 천문학을 소개하는 작품을 야간에 상영하는 방식이다.

첨성대 영상엔 신라 천문학자가 별을 관측하는 모습, 은하수가 하늘을 수놓은 풍경 등이 담겼다. 조선시대 천문도인 천상열차분야지도와 사신도도 활용해 한국의 천문학 역사를 다채로운 시각으로 표현했다.

또 눈길을 끄는 행사는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역사관에서 개막하는 '신라 금관, 권력과 위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특별전이다. 이번 전시는 신라 1000년의 역사가 깃든 경주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린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1921년 세상에 알려진 금관총 금관을 비롯해 천마총 금관, 황남대총 금관 등 신라 금관 6점을 한 자리에 모은 최초의 전시다. 금 허리띠 6점 등 신라의 황금 장신구를 망라해 '황금의 나라' 신라를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단순히 유물을 전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장신구의 소유 방식과 당시 신분 질서 등이 소개된다.

김인한 기자 science.inhan@mt.co.kr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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