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의 무한한 가능성 증명하다”⋯대구 C-Lab 17기 데모데이 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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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작입니다. 우리는 대구에서 세계로 갑니다." 지난 23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1층 C-quad 무대에 오른 한 스타트업 대표의 말에 청중의 박수가 터졌다.
한인국 대구센터 대표는 "대구 C-Lab은 혁신센터 사업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최고의 성과를 자랑하는 대표 창업 브랜드"라며 "17기 역시 기대 이상의 기술력과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데모데이 이후에도 스케일업 단계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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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작입니다. 우리는 대구에서 세계로 갑니다." 지난 23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1층 C-quad 무대에 오른 한 스타트업 대표의 말에 청중의 박수가 터졌다.
5개월간 치열한 성장 여정을 함께한 '대구 C-Lab 액셀러레이팅 17기 데모데이' 현장은 그야말로 창업 열기로 가득했다.
이날 행사는 AI, 바이오·환경, 소부장, 모빌리티 등 기술혁신 분야의 15개 스타트업이 사업화 성과를 발표한 뒤 투자자와 만나는 자리로 꾸려졌다. 단순한 피칭 무대를 넘어 창업가와 투자자가 직접 협력 가능성을 논의하는 실질적 연결의 장으로 진행된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는 젠엑시스, 인포뱅크, 인라이트벤처스, 에코프로파트너스,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삼익메츠벤처스 등 28명의 벤처투자자가 참석해 열띤 관심을 보였다. IR피칭 이후 진행된 1대 1 투자상담회에서는 각 기업의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구체적으로 검토됐으며, 일부 기업은 행사 직후 후속미팅까지 이어가면서 실제 투자 논의로 발전시켰다.
올해 17기에는 철강 부산물을 활용해 자성분말을 제조하는 포스코어, 완전 분산형 AI 클라우드 솔루션을 개발한 에이아이브 등이 주목을 받았다.

한편, 지난해 C-Lab 16기 출신 스타트업들의 성과도 이번 행사에서 다시 한 번 회자됐다.
적립형 만보기 플랫폼 '머니워크(MoneyWalk)'를 개발한 그래비티랩스는 의대 출신 창업자가 주도한 2년차 스타트업이다. 애플 앱스토어 건강·피트니스 부문 한국 1위, 일본 5위를 기록하며 글로벌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5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으며, 김운연 대표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 30세 이하 30인(30 Under 30)' 소비자기술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또 다른 16기 기업 십일리터는 반려동물 AI 건강체크 서비스 '라이펫(LiPET)'을 통해 DB손해보험과 협력, 반려동물 질병을 사전 감지하는 유료 멤버십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 회사는 민간투자 주도형 기술창업 지원프로그램(TIPS R&D)에 선정됐으며, CNT테크·강원대기술지주·더존비즈온 등으로부터 총 4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처럼 C-Lab 출신 기업들은 단순한 창업 지원을 넘어 글로벌 무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기술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2014년 출범 이후 현재까지 231개 스타트업이 C-Lab 프로그램을 거쳤다. 그동안 누적 매출 1조 원, 투자유치 4천500억 원, 고용창출 3천900여 명 등 괄목할 성과를 기록했다. CES 최고혁신상 수상, 예비 유니콘 선정, 해외 60개국 진출 등도 잇따랐다.
대구센터는 앞으로도 지역 기반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투자 연계 지원을 강화해 '대구에서 시작된 혁신이 세계로 확산되는 창업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인국 대구센터 대표는 "대구 C-Lab은 혁신센터 사업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최고의 성과를 자랑하는 대표 창업 브랜드"라며 "17기 역시 기대 이상의 기술력과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데모데이 이후에도 스케일업 단계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환 기자 kmh@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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