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격추, 폭발” 러 모스크바 공항 2곳 우크라 공격에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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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당국은 27일(현지시간) 새벽 "밤새 이어진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모스크바 도모데도보(Domodedovo) 공항과 주코프스키(Zhukovsky) 공항의 운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일반적으로 민간 시설 피해가 아닌 이상 자국 내 우크라이나의 공격 피해를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는 모스크바를 포함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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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당국은 27일(현지시간) 새벽 “밤새 이어진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모스크바 도모데도보(Domodedovo) 공항과 주코프스키(Zhukovsky) 공항의 운영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는 모스크바의 4개 국제공항 중 2곳에 해당한다.
세르게이 소비아닌 모스크바 시장은 텔레그램을 통해 “일요일 밤 10시부터 5시간 동안 러시아 방공 시스템이 28대의 드론을 격추했다”고 전했다. 항공 당국 로사비아치야(Rosaviatsiya)는 “항공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로 공항을 임시 폐쇄했다”고 설명했다.
공격으로 인한 피해 규모나 사상자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러시아는 일반적으로 민간 시설 피해가 아닌 이상 자국 내 우크라이나의 공격 피해를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우크라이나 측은 이번 공격에 대한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다만 키이우는 “공격 목표는 러시아의 전쟁 수행에 필요한 군사 및 산업 인프라를 마비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해 왔다.
최근 우크라이나는 모스크바를 포함한 러시아 본토를 타격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140대가 넘는 드론을 동원해 러시아 전역의 방공망을 자극하고 항공편을 취소시키는 등 대규모 공격을 감행했다.
이번 공격은 특히 미국이 러시아 석유 산업을 겨냥한 강력한 제재를 발표한 직후 발생했다. 며칠 전 우크라이나 드론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핵심 에너지 자산 중 하나인 리아잔(Ryazan) 정유소를 폭격해 대규모 화재를 일으켰다.
리아잔주지사 파벨 말코프는 “방공망이 14대의 드론을 격추했으나, 낙하 잔해가 한 기업 부지에 불을 일으켰다”며 “긴급 구조대가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폭발 현장의 영상이나 사진 게시가 금지됐다”고 덧붙였다.
앞서 워싱턴은 푸틴 대통령의 침공 지속에 대한 대응으로 러시아 최대 석유 기업인 로스네프트(Rosneft)와 루코일(Lukoil)에 대한 포괄적 제재를 발표했다. 제재는 두 기업의 자산을 동결하고 미국 기업의 거래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 재무장관 스콧 베슨트는 “푸틴이 이 무의미한 전쟁을 끝내지 않는 한, 우리는 크렘린의 전쟁 자금을 끊기 위해 러시아 최대 석유 기업들을 제재할 것”이라며 “동맹국들도 제재에 동참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양호연 기자 hy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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